예술의 정의와 촉각,미각,후각의 예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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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의 정의와 촉각,미각,후각의 예술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예술의 두 가지 특성

(1) 감각들을 매개로 한다는 것

(2) 예술성은 유용성과는 무관하다는 것

2. 예술의 정의

3. 감각들 간의 차별과 그 해소

(1) 서양 고중세의 예술관과 시청각에 대한 강조

(2) 촉각과 미각과 후각의 예술성

4. 사례들 : 음식과 차, 커피의 예술성

(1) 식재료와 요리들

(2) 커피와 차

(3) 공감각 - 음식문화에서의 오감의 조화,





본문내용


3. 감각들 간의 차별과 그 해소

우리의 정의대로라면, 예술적 체험은 결국 감각들을 매개로 한 상호주관적인 체험이다. 그런데 오랜 기간 동안 서양의 미술사에서는 시각과 청각은 예술에서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어온 반면, 촉각과 미각과 후각은 상대적으로 경시되어왔다. 과연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등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 예술로 인정되는 장르들 모두가 시각과 청각을 매개로 하는 장르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촉각, 미각, 후각을 통해 얻는 정서들 또한 나름의 깊이를 가지며, 그것들에서도 예술성이 발견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실 예술에 대한 우리의 정의대로라면 시각과 청각만을 예술적 감각으로 인정할 이유는 없으며, 예술에 있어서 시청각의 강조에는 예술에 관한 모종의 입장이 전제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1) 서양 고중세의 예술관과 시청각에 대한 강조

미술사에서의 시청각에 대한 강조는 학문관이나 종교관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듯 보인다. 실제로 고중세에서의 예술의 역할은 현실 세계의 동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데아나 일자 등의 초월적 실재에 대한 인식을 이끄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플라톤에 따르면 시각은 인간으로 하여금 천체의 여러 현상들을 관찰하게 함으로써 철학(philosophia)을 얻게 한 감각기관이며, 청각은 조화(harmonia), 즉 우주의 조화로운 수적 비례 관계를 얻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티마이오스』, 플라톤, 박종현·김영균 공동 역주, 서광사. (47a~ 47b 참고.)
. 즉, 시각 청각 모두 현상계의 묘사나 쾌락이 아닌 실재에 대한 인식을 위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예술관은 현상계의 모든 미의 원천을 예지계에 귀속시킨 플로티누스의 사유를 거쳐 중세에 이르기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중세 교회에서의 미술과 음악은 신앙을 위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음악이 신앙을 이끄는 주요 수단이라고 말하였으며, 그 스스로도 암브로시우스의 성가를 듣고 기독교 신앙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문단의 주요 내용은 「미술 교육의 관점에서 본 서양 고대·중세의 미술이념」(민주식,『미학』제 48집)의 분석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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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서양의 고중세에서는 예술이 신체적인 것이나 주관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간주되었다. 오히려 예술은 인간의 신체성 혹은 주관성 바깥에 있는 객관적인 실재를 파악하는 수단으로 간주되거나(특히 고대에서), 기독교적인 교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사용되었다(특히 중세에서). 시각과 청각에 대한 강조는 이러한 배경과 관계되는 듯 보인다. 피타고라스와 플라톤으로부터 중세의 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은 일종의 수적 비례 혹은 조화
참고문헌


- 『티마이오스』, 플라톤, 박종현·김영균 공동 역주, 서광사.
- 『서양근대철학』, 서양근대철학회, 창작과 비평사.
-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칸딘스키, 권영필 역, 열화당.
- 「미술 교육의 관점에서 본 서양 고대·중세의 미술이념」(민주식,『미학』제 48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