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평의 이해] 벤야민과 지라르 식으로 `사육장 쪽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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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 ‘모범시민’ 속 그로테스크 엿보기

2. 벤야민과 지라르, 그리고 성석제의 『참말로 좋은날』

3. 절단의 구조와 일상과 비일상
3-1. 소설 속 주체가 안게 되는 문제 ; 일상이냐 비일상이냐
3-2. 절단되어버리는 주체 ; 상례도 아닌 그렇다고 예외도 아닌 -> 그로테스크 형상화

4. 작가 편혜영, 그녀만의 그로테스크한 매력

5. 「사육장 쪽으로」 섬뜩하게 보기
5-1. 「사육장 쪽으로」에서 ‘그로테스크’ 읽기
5-2. 말과 울부짖음 그 경계 사이에서
5-3. 인간에서 짐승이 된다는 것

6. 나오며 - ‘용서’로부터 ‘정지(standstill)’ 혹은 ‘공중에 매다는 일(suspension)'


본문내용
옷에서 냄새가 난다. 이불에서도 냄새가 난다. 방에서도 냄새가 난다. 몸에서도 냄새가 난다. 온 집 안에서 냄새가 난다. 온 세상에서 냄새가 난다. 모든 종말에는 냄새가 난다.(278p)

이런 ‘아니게 되는’ 과정은 「저만치 떨어져 피어 있네」에서 ‘*’들의 나열로 나눈 부분들을 보면 선명하게 드러난다. 소설 후반부로 가면서 ‘*’의 수가 많아질수록, 그 만큼 말은 줄어들고, 괴상한 소리와 냄새만 진동할 뿐이며, 인간은 사라지고 마치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결국, 이렇게 냄새만이 존재하는 공간, 그 ‘벌거벗은 삶’ 속에서 개인은 ‘인간이 인간이 아닌’ 동물로써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성석제는 그의 소설을 통해 이들의 ‘벌거벗은 삶’을 드러내고자 하였을 것이다.

총에 맞은 맷돼지처럼 쓰러져 있는 윤이 다시 밉살스러웠다. 그는 발로 멧돼지의 머리를 힘껏 걷어찼다.(141p)

말, 말, 말, 말, 말, 말, 말해! 말을 해! 베란다로 내몰린 아내는 그를 돌아본다. 그 태연한 태도가 그를 더욱 미치게 한다. 문득 아내가 잘못을 저지른 소년처럼 계면쩍은 표정으로 씩 웃는다. 그러고는 난간을 넘어 순식간에 아래로 사라진다. (쭝략)
그는 달려든다. 그의 아내의 눈이 뒤집히고 있다. 머리에서 피가 솟아난다. 피는 뜨겁고 미끄럽다. 미끄럽다. 그리고 뜨겁다.(중략)
“말을 해, 말을 해! 말을 해요!”
그는 울부짖는다. 생각일 뿐, 눈물도 소리도 나지 않는다. 아무 소리도 없는 세상에 들어온 것 같다.(282~283p)


3. 절단의 구조와 일상과 비일상

성석제와 편혜영 소설의 일맥상통하는 점은 바로 주체라는 한 묶음과 일상과 비일상이라는 한 묶음이 함께 흘러가는 방향과 또 흘러가는 와중에 어떤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서사 문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물이 해체되어 버리는, 절단이라는 상황에 주목을 했고, 소설 속 인물의 변화가 예외와 상례 속에서 꿈틀 거리는 모습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1. 소설 속 주체가 안게 되는 문제 ; 일상이냐 비일상이냐

그들의 소설은 상례적 삶인 일상적인 것들에서부터 시작한다. 독자들이 갖고 있던 일상세계와 비견해 볼 때, 소설 속 공간에서 표현되는 모습들은 특이하기도 하고 다수가 갖고 있는 일상 공간과는 조금 다른 인테리어나 장식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인지 독자들에겐 소설 속 인물의 상례적인 삶이 다소 생소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소설의 끝으로 치닫게 될수록 점차 파기되어 가는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독자들은 소설의 첫 부분이 일상이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성석제의 소설석제의 소설석제의 소설석제의 소설석집이 압류 당한다는 메
참고문헌



김용환, 『홉스의 사회·정치철학 -리바이어던 읽기』, 철학과현실사, 1999.
김현, 『르네지라르 혹은 폭력의 구조』, 나남출판, 1989.
성석제, 『참말로 좋은날』, 문학동네, 2006.
정홍수 「세계의 실패를 앓는 소설의 고통」.
편혜영, 『사육장 쪽으로』, 문학동네, 2007.
황호덕, 『프랑켄 마르크스』, 민음사, 2008.
W. Benjamin, 반성완 편역, 『발터벤야민의 문예이론』, 민음사,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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