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 타인에게 말걸기 작품분석-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02/501316-0001.gif)
![[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 타인에게 말걸기 작품분석-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02/501316-0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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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 타인에게 말걸기 작품분석-7](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02/501316-0007.gif)
![[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 타인에게 말걸기 작품분석-8](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02/501316-0008.gif)
![[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 & 타인에게 말걸기 작품분석-9](http://images.happyhaksul.com/thumb/502/501316-000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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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Ⅰ. 거울에 대한 명상
1. 그 지극히 신파적인 신파로 신파를 말하다
2. 거울과 나르시시즘
3. 공간으로의 회고
- 구멍과 구원
- 상수도와 하수도
4. 모든 나르시시즘은 파멸의 길로 간다.
Ⅱ. 타인에게 말걸기
1. 일상을 침입당하다
2. 그녀
3. 남자
4. 일상을 침입하다
Ⅲ. 타인에 대한 명상
- 구멍과 구원
나’는 여기저기 찌그러지고 녹이 슬어 버려진 승용차의 텅빈 트렁크를 보고 무언가 비어있는 곳을 채우고 싶은 매우 ‘충동적인’ 충동을 느낀다. 이는 자궁같고 구멍같기도 하며 마치 죽어버린 육신과 함께 뭍힐 관같기도 하다. 그 충동은 원시적인 사디즘적 쾌감을 불러 일으킬만한 것이었으며 동시에 매조키즘을 불러일으켰다. 세상 존재하는 모든 두려움의 근원인 죽음에 임박해져간다는 극한의 상황과 절대의 어둠과 함께 옴짝달싹할 수 없는, 더 이상 외면할수도 도망칠수도 없는 갇힌 공간. ‘나’는 그 속에서 마치 사지가 잘린 사람과 같아져서야 비로소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가희의 질속에 잠겨버린 ‘나’의 성기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구멍에서의 간절한 구원(성현)을 바라지만 이내 곧 멀어져만 간다.
- 상수도와 하수도
‘나’는 아내 성현을 상수도 가희를 하수도로 표현한다.
아내 성현이 나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해주는,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였다면 가희는 그러한 깨끗한 물이 나를 거쳐 내려가는 욕망의 배출구 즉 하수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내 성현은 그러한 상수도가 아니다. 그녀는 ‘나’가 아닌 다른 이의 곁에 오래 남기위해 ‘나’를 택했다. 철저히 본인의 욕망을 숨기고 가희의 곁에 오래 남기위해 사랑하지 않는 나와 몸을 섞고 ‘나’가 바라는 각본대로 연기했다. 이는 흡사 돈을 위해 고객의 요구대로 연기하고 몸을 파는 창녀의 역할과 닮지 않았는가. 단, 창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