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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연중행사
Ⅲ.축제
Ⅳ.마을 사회조직 및 어로
Ⅴ. 신앙
佐久島 辯財天 畧縁記
삼가 공경하며 생각컨데 佐久島의 筒島의 福満寺에 안치하여 모시는 大聖 辨財尼真天은 高野山의 開祖인 弘法大師가 한번 칼로 새길 때마다 세 번 배례하고 새긴 것임에 틀림없다. 그 유래를 찾아나서면 人皇53代의 천황인 淳和천황이 천하를 다스리던 天長원년(824年) 여름무렵 불볕더위가 계속 내리쬐여 오곡은 말할 것도 없고, 백성들의 그 불볕더위에 괴로워하는 것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불볕더위에 천황은 고민에 빠지게되어, 홍법대사에게 명하여 비를 빌게 하시었다. 대사가 생각해보거늘 降雨의 주관자는 실로 八大竜王이니, 나는 그 本地(근본의 모습)라 할 辨財自在天을 청하여 열성으로 기도하여야겠다하여, 고로 高野山속의 霊木을 잘라 일심전념으로 辨財真天의 존상을 조각하여 기원하길 이레밤에 이르시니 이상한 일이도다 단비가 천하에 적시어 오곡이 번성하여 무성하니 백성은 소생하는 뜻을 이루었다. 그때 (천자가)대단히감탄하니 大師는 기쁘고기뻐 재차 배례하셨다. 그런데 真天이, 大師에게 고하여 알리시기를 나의 有縁한 霊地는 南海 가운데에 있는 霊亀의 섬에 있다고 하니, 大師가 즉시 수도에 열중하여 마루에 앉아 마음을 집중시켜 바라보시더니 三陽사쿠시마의 子島, 이름하여 筒島라 하는 섬은 먼 옛날 霊亀가 化하여 섬으로 된 것임을 보고 깨닫고, 참으로真天의 有縁의 霊地이다 하고 이곳에 한 堂을 세우시고 존상을 본존으로 안치하고, 절의 이름을 龜甲山福満寺라고 호칭하고 降雨如意諸綠吉祥,福徳圓満,国運満足의 기도도장이 되게하시었다. 여기저기 天正년중에 田中兵部大輔가 이 섬에 성을 쌓아 큰 배의 출입을 편리하게 하고자 하여 筒島의 동서를 파손하니 갑자기 암석으로부터 피가 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