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화와 교육] 남북한 문학교과서 비교연구-북한 중학교 5학년 교과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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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문화와 교육] 남북한 문학교과서 비교연구-북한 중학교 5학년 교과서 중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교과서 목차비교
1. 북한교과서 목차
2. 남한교과서 목차

Ⅲ. 작품 분석
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원수님의 불멸의 친필활동
2. 새 조국건설시기의 문학
3. 조국해방전쟁시기의 문학
4. 전후복구건설시기의 문학
5. 천리마시대의 문학
6. 외국문학

Ⅳ. 북한교과서의 문학 개념 분석
1. 문학작품의 주제와 사상
2. 문학작품의 종자
3. 문학작품의 언어
4. 문학작품의 구성

Ⅴ. 주제 내용 및 비교 분석

Ⅵ. 결론
본문내용

4. 전후복구건설시기의 문학

김일성의 현명한 영도아래서 인민이 미국의 침략에 반대하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한 것을 자축하고, 전쟁 후 폐허로 변한 북한 땅에 새 생활을 이룩하기 위해 복구건설의 과업을 제기하는 목적으로 문학작품이 쓰여졌다.
전후복구건설에 나타나는 인민의 불굴의 투쟁모습을 훌륭하게 형상화함으로써 혁명과 건설에 힘을 불러 일으키려 하고 있다. 이 시기의 문학은 김일성의 위대함과 탁월한 영도능력을 형상화한 작품이 많다


작가: 변희근 1954년 작
유능한 용접공인 혜숙이가 로동에 대한 보람을 안고 돌아올 남편을 그리며 새로운 가정생활의 아름다운 꿈을 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며칠 후 그처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남편 윤호가 제대되어 돌아온다. 윤호는 혜숙에게 공장생활을 그만두고 자기가 배치된 곳으로 함께 떠날 것을 요구한다.. 남편을 더없이 사랑하는 혜숙이였지만 그는 차마 기능공이 모자라 애를 먹은 자기 직장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 혜숙은 어떻게든 남편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윤호는 자기의 의사를 무시하고 옛날의 혜숙이로 돌아가지 않는 아내에 대한 불만과 노여움이 앞서 완고하게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윤호를 기능공으로 키워준 최아바이를 만나 폭격 속에서 공장을 지키려고 노력, 투쟁한 혜숙의 이야기를 듣고, 파괴된 공장을 다시 세우기 위해 돌격선에 선 병사마냥 전투를 벌리고 있는 아내의 모습에서 커다란 감동을 받고, 잘못을 뉘우친다.

교과서에 수록된 부분
빛나는 전망의 5장은 남편 윤호가 돌아와서 혜숙이 다른 공장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떠날 수 없다는 생각과 남편의 의견을 너무 무시하기 힘들어하는 생각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전통적인 가정의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혜숙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도 남편을 따라갈 것이라는 주변인물들의 단정이 그것을 보여준다. 특히 공산주의 사회혁명을 이루기 위한 일련으로 전후복구건설에 몸바쳐 투쟁하려는 혜숙과 전통적인 가정에서의 아내의 역할이 부딪치는 심적갈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시기 남한의 대표적 문학작품으로는 황순원의 “학”이 있다.

황순원작 1915~2000
이념과 체제가 빚은 갈등을 순수한 우정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6.25 전쟁 당시 삼팔선 부근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의 한장면이 간결한 문체와 치밀한 심리 묘사에 의해 서술된 작품이다. 주인공 성삼은 친구 덕재를 포로로 호송해 가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의 순수한 우정을 되살리면서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고, 결국 학 사냥을 빌미로 친구를 풀어주게 된다. 따뜻한 인간애를 통해 이념의 적대 관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보여 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자식아, 사람 멫이나 죽였어?”
덕재가 다시 이리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는, 성삼이를 쏘아본다. 그 눈이 점점 빛을 더해 가며 제법 수염발잡힌 입언저리를 실룩거리더니,
“그래 너는 사람을 그렇게 주여 봤니?”
이 자식이! 그러면서도 성삼이의 가슴 한복판이 환해짐을 느낀다.

“어이, 왜 멍추같이 게 섰는 거야? 어서 학이나 몰아 오너라.”
그제서야 덕재도 무엇을 깨달은 듯, 잡풀 새를 기기 시작했다.
떄마침 단정학 두세 마리가 높푸른 가을 하늘에 큰 날개를 펴고 유유히 날고 있었다.

위에서 언급된 부분에서 덕재와 성삼의 이념과 사상으로 인한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 되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빛나는 전망”과 “학”을 비교하여 보면, 빛나는 전망에서는 공산주의 사회혁명을 이루기 위한 일련으로 전후복구건설에 몸바쳐 투쟁하려는 혜숙과 전통적인 가정에서의 아내의 역할이 부딪치는 심적갈등이 잘 나타나고 있고, 학에서는 이념과 우정의 사이에서 성삼의 내적 갈등이 잘 나타나 있다. 두 작품 모두 갈등과 해결에서 몰입하게 하는 뛰어난 작품이지만, 갈등의 해소와 이를통해 화자가 나타내는 목표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 윤세중 1957년에 창작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은정, “아름다움과 감동으로 표출된 낭만성: 김병훈의 「길동무들」을 중심으로.” 『돈암어문학회』 통권 제20호 (2007. 12): 159-187쪽
복한호. ”남•북한 교과서 이질성 비교: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2006)
신천재, “남북한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 소설의 비교분석.” 공주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김성우. 『문학:중학교 5』. 평양 : 교육도서출판사, 2003
김윤식 외. 『문학(상)』. 서울 : 디딤돌, 2009
김윤식 외. 『문학(하)』. 서울 : 디딤돌, 2009


위키피디아:조국해방전쟁검색(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_%EC%A0%84%EC%9F%81)
북한자료센터: 문학교과서 정보검색
(http://library.unikorea.go.kr/Search/UniBook3/detail_queryb.asp?category=all&direct=y&query=%B9%AE%C7%D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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