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 `백 범 일 지`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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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백범일지'를 읽고


백범 김구.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독립운동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하지만 책에서든 TV에서든 그 이름을 수도 없이 들어왔음에도 정작 그의 저서인 '백범일지'를 읽어보기 전에는 그가 정확히 어떤 인물이며 무엇을 했는지 나는 아는 바가 없었다. 동시대의 독립열사들인 안중근, 윤봉길, 김좌진의 이야기는 어렸을 때나마 위인전을 통해 접해 보았는데, 정작 그에 대해서는 왜 아는 바가 없는걸까. 변명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책이나 TV에서 보아왔던 그의 중년의 얼굴에서 나를 사로잡을 만한 무언가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의 업적이 앞선 이들의 그것보다 자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일까.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 동안 그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이 특별히 후회되지만은 않는다. 까닭은, 소위 위인들의 '액면'이라 할 수 있는 '업적' 그 자체보다 그가 담담히 이야기한, 평생에 걸친 그의 정신적 성장이 내게 더 가치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 성장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던 어린 시기의 내가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스무 살 이전까지는 그저 배워나갈 뿐이었고 무엇을 받아들여야할지 고민하거나 가치판단을 해야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시련 같은 것이 찾아와도 충분히 괴로워하고 잊을뿐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점차 무엇을 어떻게든 판단해야하고 받아들일지 말지를 고민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때때로 내 결정과 판단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불안했으며 불완전하게 느껴졌다. 또한 때때로 찾아오는 시련에 마음을 다스리며 좀 더 의연하고 초연하게 대처하지 못했음을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였다. 이 모든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온 나의 성장이 비루하고, 앞으로도 별 볼 일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니 항상 괴로운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백범일지를 읽으며 오히려 내가 오만하였음을 깨닫는다. 김구 선생은 사상, 과학, 제도, 종교 등에 있어서 전례가 없던 격동의 시기를, 또 역사상으로도 일제강점이라는 힘든 시기를 밟으며 한 평생 성장해나간 인물이다. 수없이 많은 시련이 닥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으며 느꼈던 그의 감정과 생각, 성장과 변화는 결코 인간을 초월한 존재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인간적인, 인간의 것이었다. 나는 이 고통과 깨달음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인간다움'을 초월해야 진정 훌륭한 것이고 훌륭해질 수 있다고 믿어왔다. 때문에 그의 일대에 걸친 성장의 과정은 나에게 커다란 충격이었고, 그의 영웅적 업적보다 더 나를 매료 시켰다. 그의 성장이 의미를 갖는 것은 결국 그것이 불완전했던 그를 오늘날 기억되는 '선구자이자 지도자'로 만든 데에 있을 것이다. 과연 지극히 인간적이었던 무엇이 그의 성장을 번민과 고뇌와 시련을 값진 것으로 승화시켜 오늘날의 그로 이끌었는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 실천적 지식인 백범 김구
(1) 나에게 있어 실천의 의미

학문이든 신앙이든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 대상에 대해 가져야 할 자세 - 그것이 성공적이기 위한 - 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세 가지인데 첫째는 배우는 뜻이 크고 참되어야하며, 둘째는 그것을 성실히 익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익히고 내면화한 것을 실제로 드러냄으로써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