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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독교의 이해] 제1장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장 종교란 무엇인가?
1. 종교의 시대는 끝났는가?
2. 종교란 무엇인가?
(1) 종교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
(2) 종교는 안과 밖이 있다.
(3) 종교와 초월적 실재
(4) 종교의 사회적 기능
(5) 종교는 없다. 다만 종교들이 있을 뿐이다.
3. 종교와 새로운 삶
본문내용
(2) 종교는 안과 밖이 있다.
인간은 원래 종교적인 존재라는 사실에 주목할 때, 종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등장한다. 이러한 견해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종교를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과 연관시켜서 설명하고 있다. 즉 종교의 자리를 인간 밖에서 찾지 않고, 인간의 마음속에서 찾았다. 이러한 것을 심리학적 종교이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내면의 감정들이 단순히 슬픔, 기쁨, 분노처럼 인간이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 존재 전체를 압도하는 강력한 힘을 의미한다. 나 스스로가 거부할 수도 만들어낼 수도 조정할 수도 없는 그런 감정이다. 오늘날 이런 내면의 종교, 또는 종교의 내면은 종교성, 영성, 신앙심, 경건함, 종교적 경험, 종교적 체험, 신비적 경험이라는 말들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행동방식의 도덕적 가르침, 또는 외적인 교리적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생생한 인격적 체험 또는 깊은 영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종교를 인간의 내면적 경험과 연관해서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지만, 종교의 외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종교가 단순히 체험만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이고 은밀한 종교적 체험은 밖으로 표현되며, 이를 서로 공유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통해 구체화된다. 이러한 외적 측면은 종교들의 가르침의 내용, 제사 또는 예배형식, 공동체의 조직과 제도, 그리고 건물모양 등이 속한다. 눈으로 관찰될 수 없는 종교의 속과 눈으로 볼 수 있는 종교의 겉은 서로 구분되지만 분리되지 않는다. 종교는 겉과 속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고 이러한 사실을 통해 많은 종교들이 왜 다른지 알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