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분야별 연구동향
1). 정치학분야
2). 비정치학분야
3. 시대의 연구동향
분단 50년을 지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북한연구를 되돌아볼 때, 그동안 이 분야만큼 양적으로 많은 연구물이 나와 있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북한 관련 석․박사학위만 1963년에 최초의 석사논문이 나온 이래 1994년까지 1,062편이 제출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에 나온 또 다른 연구는 1945년부터 1986년 사이에 발간된 북한 관련 단행본이나 논문이 총 2,898편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아마 다시 이러한 조사를 한다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인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그동안 북한연구만큼 學問性을 의심받아온 분야도 드물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북한연구는 이데올로기적 윤색과 그 대칭으로서 무비판적 북한 추종주의, 자료적 실증과는 무관한 상상력에 기초한 서술 등 학문성과는 양립할 수 없는 요소들에 의해서 포박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많이 가셔진 오늘날에 와서는 대신에 ‘다른 논문 베끼기’나 ‘정세분석’적 연구동향이 번성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기에 매년 수백 편의 관련 논문이 나오지만 질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드문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하기야 그 질적 평가를 논외로 하더라도 1,062편의 논문 중 특수대학원 논문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박사학위논문은 80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외화내빈의 북한연구의 현주소를 잘 웅변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데올로기나 학문적 투기꾼이 활개를 치던 북한연구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북한연구도 철저한 실사구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