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프로스트의 시 작품 분석-자연과의 연관성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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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새롭게 The Snow Man 통해 접근해 보는 프로스트의 시
3.자연을 바라보는 프로스트의 눈과 그 안에서의 인간
1) 작은 것에도 보이지 않는 힘의 Design이 작용하는 경이로운 자연 그 안에서의 놀라움
2) ‘Putting in the Seed’에서 볼수 있는 프로스트의 자연, 그 속에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
3) ‘the Need of Being in Country Things’에 나타난 자연, 그리고 인간
4) 그렇다면 프로스트에게 있어서 자연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실 사람들 대부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외부세상을 그저 관조할 뿐, 그것은 의식하고 인식하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나 같은 세상이지만 각자 보는 눈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듯, 우리는 지금까지 프로스트의 여러 시를 접해보면서 우리가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 의미 없이 지나치던 외부 세계가 이런 의미를 가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7조는 프로스트의 시를 자연(외부대상)과 연관지어 읽어 보기로 하였다.
새롭게 The Snow Man 통해 접근해 보는 프로스트의 시
‘The Snow Man’에는 우리가 이전까지 생각해오던 이미지와는 다른 눈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선 The Snow Man'의 'Snow'와 'Man'사이의 간격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도 우리가 생각하던 눈사람을 지칭하는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시를 다 같이 모여 분석한 결과, 우리는 프로스트가 독자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하였다. 많은 시들에 등장하는 ‘winter’이라는 계절은 춥고 스산한 느낌을 떠올리게 하고 죽음, 고통 등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시에 나온 ‘winter’의 의미 보통의 겨울과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 겨울을 고통, 죽음의 의미가 아닌 아무것도 덧붙여지지 않은 고요한 마음, 비어있는 마음을 을 가질 수 있는 계절적 공간 배경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이 황량함과 고요함 속에서 miserable pain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가 지금까지 비참함이라고 생각해오던 것은 그저 우리가 새겨 놓은 하나의 관념적 틀에 의해서 정의된 것이며, 우리가 비참하다고 느낀 것들이 실제로는 비참한 것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방 구석에 혼자 쭈그려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외롭고 비참하다는 이미지를 그 모습에 투영시킨다. 하지만 그 아이는 실제로는 숨바꼭질을 하다 몰래 숨어있는 것이며, 따라서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무척 즐거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의 인식이 사물을 잘못 본 결과 실제와는 다른 이미지를 마음대로 투영해 해석하고 고정관념화 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를 계기로 ‘존재하지 않는 그 어떤 것도 보지 않고 존재하는 무만 본다’ 라는 마지막 구절과 같이, 세상을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는 단순한 시상이 아닌 우리들만의 눈으로 프로스트의 시를 파악 해 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