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PSY의 `강남스타일` 언론 보도 속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적 프레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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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싸이 PSY의 `강남스타일` 언론 보도 속에 나타난 이데올로기적 프레임 연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제제기와 연구 목적
1) 문제제기
2) 연구 목적

2. 이론적 배경(선행연구, 문헌연구)
1) 이데올로기 개념 정리
(1)민족주의 이데올로기
(2)자본주의 이데올로기
(3)승리주의 이데올로기
2) 이데올로기적 보도에 대한 연구
(1)스포츠 보도와 이데올로기
(2)한류, K-pop 보도와 이데올로기

3. 연구문제

4. 방법론
1) 선택 방법론과 이유
2) 표집 방법
3) 표본 설명
4) 측정 변수의 조작적 정의와 이유
(1)기사유형
(2)취재원 논조
(2)기사 논조
(4)프레임분석
5) 측정의 신뢰도

5. 분석결과
1) 기술통계
2)연구 문제 검증
(1)연구문제 1
(2)연구문제 2
3) 그 외의 유의미한 분석결과
(1)기사주제에 따른 이데올로기의 차이
(2)게재 월 별 기사 주제
(3)기간별 이데올로기 추이
(4)매체별 취재원

6. 토론 및 함의
1)연구 문제와 관련된 결과 토론
2)새롭게 발견된 결과 토론

7. 한계점 및 제언



본문내용
1. 문제제기와 연구 목적
1)문제제기
2012년의 전세계적 ‘핫이슈’를 뽑아본다면 분명 그 안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2012년 11월 24일 오후 6시 30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 비디오는 유투브 조회수 8억 건을 돌파 역대 유투브 최대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기존 조회수 1위였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가 8억 조회수를 달성하는 데에는 33개월이 걸렸다. 그에 비해 강남스타일은 4개월여 만에 8억 조회수를 돌파해 최다 조회수 1위에 올랐다(연합뉴스, 2012.11.24).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빨리, 널리 유명해 졌는지 알려주는 척도이다. 심지어 반기문 UN사무총장은 10월 25일 자신의 집무실을 찾아온 싸이를 외신들에게 소개하면서 “한국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첫 번째와 바로 다음인 두 번째 사람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2012년 7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를 기간으로 ‘강남스타일’을 검색하면 총 38370건의 기사가 검색된다.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의 6집이 7월 15일에 발매된 것을 생각하면 약 세달 반 만에 38370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이다. 단순하게 계산해 보면, 한 달에 만 건 이상, 하루에 360건 이상, 한 시간에 15건 이상의 기사가 계속 생산됐다. 그런데 강남스타일을 다루는 기사들에는 유난히 ‘한국’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강남스타일이라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세계를 정복한 ‘한국’의 콘텐츠라는 기자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보도 현상이 위험한 것임을 미디어오늘의 2010년 10월 11일자 “싸이 기사 나흘만에 2400건, 애국주의 보도 위험수위”도 지적하고 있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싸이가 음악적인 수준을 넘어 정치, 경제, 교육, 스포츠, 여가의 영역들을 넘어서 다뤄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바로 애국주의 코드가 있다고 말한다. 비단 애국주의뿐 아니라 한국 언론의 이데올로기적 보도 양상은 여러 비평가들, 연구자들에 의해서 지적되기도 한 부분이다. 언론보도의 스포츠 내셔널리즘이라는 개념이 연구들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스포츠 관련 민족주의적, 승리주의적 보도와 그 위험성을 진단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 송해룡은 2002 월드컵 방송보도에 대한 총평에서 지나친 민족주의가 대중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막고, 시청자들의 채널을 선택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송해룡, 2002). 보도 안의 짙은 이데올로기는 상황의 한정된 측면만 부각시키며 수용자들의 올바른 인지형성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송해룡, 2002). 김동균도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스포츠 보도의 민족주의적 프레이밍이 보도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현저히 저해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김동균, 2003).
요새는 ‘문화콘텐츠’도 이데올로기적 프레이밍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사고의 프레임이 현재 강남스타일 보도에까지 적용된 듯 하다. 지금과 같이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치우친 이데올로기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것은 강남스타일의 그 ‘민족적’이고 ‘애국적’으로 위대한 성공을 오히려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없게 만든다. 강남스타일을 단순하게 한류의 연장선으로 보고, 한국의 콘텐츠라고 여기는 것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수출을 위한 전략수립에 스스로가 안개를 드리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2)연구 목적
언론의 보도는 객관성을 전제로 하고 있고, 언론의 수용자들 역시 객관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 속에 담겨 있는 이데올로기는 사람들의 사고를 특정한 방향으로 인도한다. 싸이와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한국의 성공’으로 치환하거나, 강남스타일을 K-POP의 범주에 넣고 한류의 연장선상에 두는 보도 역시 상황에 대한 수용자의 잘못된 인지를 형성할 위험이 있다. 여러 칼럼에서 말하듯 싸이의 경우는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존의 한국 가수들과는 달리, 해외의 요구에 의해 ‘강제 진출’한 경우이다. 이에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한류, 한국 콘텐츠의 성공이 아닌 싸이 개인의 성공이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다. 위와 같은 다양한 분석과 시각이 보도에 동등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면 이는 분명 언론이 객관성을 잃고 치우친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강남스타일 언론보도 속에 담겨 있는 이데올로기를 진단하고, 보도 속 이데올로기를 ‘인지’하는 것은 수용자의 올바른 보도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아가 크게는 언론의 수용자가 문화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을 수정, 객관적 분석이 가능하게 해 한국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연합뉴스 (2012.11.24). ‘강남스타일’ 유튜브 최다 조회수 기록(1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5952197)

미디어오늘 (2012.10.11). 싸이 기사 나흘 만에 2400건, 애국주의 보도 위험수위 –[미어바로미터]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천박한 저널리즘, 언제 돌변할지 몰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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