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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고려 성종의 세력

Ⅲ. 고려 성종의 병력편제

Ⅳ. 고려 성종의 향직개편

Ⅴ. 고려 성종의 배향공신

Ⅵ. 고려 성종과 국자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개요

고려시대에는 초기부터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삼으면서 이에 근거한 민본사상이 강조되었다. 민본사상의 현실 정치에의 반영이라 할 수 있는 진휼정책이 중시되고 義倉이 설치된 것은 그 결과였다. 그러나 고려의 유교는 처음부터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왕과 문벌귀족 사이의 길항관계 속에서 각기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수단으로 유교가 이용되었던 것이다. 왕은 유교적 소양을 갖춘 신진관료를 등용하여 이들을 세력화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고자 하였고, 이에 대해 문벌귀족은 유교의 德治를 왕권의 견제에 이용하였다. 이 같은 상황이었기에 유교 본래의 정치이념은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건 科擧制의 시행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과거관료가 배출되면서 유교는 현상적이나마 발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발전은 중국에서 新儒學으로서의 性理學이 발전하던 것과 거의 궤를 같이 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현상적인 것에 불과하였다. 주로 왕의 비호하에 성장할 수 있었던 신진관료들은 마찬가지로 왕권강화에 이용된 불교와의 공존이 필연적이었고, 더구나 왕은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反儒敎的인 정책도 취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
고려 유교의 정치이념으로서의 한계는 民에 대한 인식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유교=성리학의 인간관은 모든 인간을 도덕 실천의 주체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이는 인간=민에 대한 보다 진전된 인식이었고, 이에 근거하여 민본사상은 강조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려에서는 유교가 발전하면서도 이것이 민에 대한 인식상의 진전까지를 수반하는 것이 아니었다. 민은 도덕 실천의 주체도 아니었고, 따라서 교화의 대상도 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정치적 배려’의 대상으로도 인정되지 못하였다. 이 같은 상황이었기에 현실 정치에서 민본이념이 ·표방되더라도 그것은 공허한 것일 수밖에 없었다. 고려시대의 진휼정책을 살펴볼 때 이 점은 보다 분명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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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2001) / 고려 성종 14년의 군현제 개편에 대한 연구, 규장각한국학연구소
윤경진(2011) / 고려 성종 - 현종초 북방 개척과 주진 설치, 한국외국어대학교역사문화연구소
장동익(1994) / 고려후기외교사연구, 일조각
최인표(2004) / 고려 성종의 유교정치이념 채택과 역사적 의의, 한국국학진흥원
최봉수(2011) / 도제의 기원에 관한 연구 : 고려 성종의 12목을 중심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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