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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세상은 그를 잊으라 했다`를 읽고나서 선비의 정신세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세상은 그를 잊으라 했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11명의 인물 중 책을 읽기 전까지 알고 있던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렇기에 더욱 놀랐다. 책을 읽으면서 이들은 우리나라에 분명 큰 공적을 남겼음에도 어째서 이름이 널리 퍼지지 않았는가 하는 이유에서이다. 이것은 어쩌면 한국 현대사에서 자주 거론되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마지막 선비라고 불리는 김창숙은 이 11명의 인물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놀라운 인물이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도 활발히 적극적으로 투쟁하였고 해방 후에도 미군주둔에 반대하며 후진 양성과 유림에 공헌을 했고, 이승만 독재정권에도 편치 않은 몸으로 항거하였다. 그가 선비로서의 학문과 도덕성을 갖추고 시대적 소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세속의 부귀를 탐함 없이 죽을 때까지 청렴강직함을 지켰다고 한 부분에서 깊은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점이 그를 현대사에서 빼놓았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중국 초나라의 시인이자 중국 역사상 최초의 시인이라는 굴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굴원의 이소(離騷)에 보면 독수리는 때 짓지 않으니, 예부터 진실로 그러하였다네. 어찌 각이 원과 어울릴 수 있으리오? 중국문학과 동양문화 수업자료에서 발췌
라는 대목이 있는데 여기서 독수리는 뜻이 고결한 사람을 뜻하고 각이 원과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은 소인배와 어울릴 수 없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처럼 김창숙은 고결한 뜻을 가지고 조국에 한몸을 바쳤으나 친일파나 우리나라의 분단에 앞장섰던 인물들, 독재자와 그 추종자들의 탄압을 받았다. 그런 소인배들과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던 인물 그 사람이 바로 김창숙이었던 것이다. 이소는 정말 김창숙을 위해 지어진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선비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사람이 김창숙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