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교육전문직 지도성의 과제
(1) 교육전문직의 교육정책 지도성 과제
(2) 교육전문직의 인간관리 지도성 과제
(3) 단위학교지도성
그 동안 초․중등학교 교육의 질은 국제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아 왔다. 이는 유네스코 통계(UNESCO YEARBOOK)나 각종 수학 또는 과학 등의 학력 경시 대회 입상 학생들의 뛰어난 학력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초․중등 교육과정의 진도가 교과에 따라서는 서양의 교육과정 진도보다 1년 내지 1년 반 정도 앞서기도 하고, 또한 우리의 학부모들이 사교육을 통하여 조기교육에 상당한 시간과 사교육비를 투자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청소년들의 학업성치 수준이 외국의 학생들에 비하여 우수하다는 사실에는 대체적으로 인정하는 편이다. 이는 모든 교원들이 묵묵히 교수․학습 개선에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에는 교육전문직들이 학교교육의 방향 제시, 연구시범학교의 운영, 학교교수활동 개선, 학교업무추진 및 의사결정체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학교교육 교육개선에 대한 기여도 컸다고 인식된다. 그동안의 교육발전은 항공기가 활주로 위에서 가속해 온 과정과 같이 단순하고 지시통제적인 교육정책자의 지도성에 의하여 도움을 받았으며, 이제는 항공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공중으로 진입한 상황이어서 교육전문직에게도 새로운 지도성 발휘가 요구된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교육전문직은 사회적인 책무성은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정책 핵심에서 소외된 채, 일반 사회지도자들과 같이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여 지도성과 권위는 교육현장에서 외면당하게 되었다. 이제는 상부 교육기관의 교육전문직이 내놓는 교육개선안들이 고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까지 촛불시위를 야기할 만큼 그 권위를 실추당하고 있다. 교육정책에 대한 이들의 불만은 현재의 불만 못지않게 이들의 2세에게 이어질 교육적인 영향을 예견해 볼 때 더 큰 문제성을 지니게 된다.
이는 이미 1970년대 미국사회에서 사회지도자들의 권위가 도전(The Assault on Authority)받으면서 이들 지도자들의 지도성과 권위가 거부당하여 사회생활 중에 법규가 위반되고, 교회의 율법이 무시되며 조직 내 규칙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상황(Meizner,1966: 28)을 재현하고 있는 현상과 동일하다. 권위를 수반하지 못한 지도성은 조직내 구심점을 잃게 되어 소외현상을 만연시키고 이러한 구성원의 의식이 무규범, 무규범, 무의미, 자아방황 등의 부정적인 역기능을 조직내 만연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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