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1930년대의 소설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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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 1930년대의 소설과 사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1930년대는 일제가 전쟁을 꿈꾸며 조선에 대한 억압과 수탈을 점점 강화하던 때이다. 일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가혹한 억압을 시도하는 한편, 조선인의 문화 활동도 차차 억압하였다. 이 때문에 1930년대 중반부터 활발해진 소설 창작열은 1930년대 말에 이르러 완전히 침체되기 시작한다. 문학사적으로 30년대 문학은 35년의 카프 해체에서 시작된다. 사회주의의 이념에 따라 계급주의 문학을 내세운 카프는 20년대 말부터 30년대 중반까지 근대문학을 주름잡는다. 대개의 작가들이 카프에 참여하거나 동반자 계열에서 활동하였다. 그러나 거듭되는 사상논쟁과 일본 경찰의 집요한 탄압 때문에 카프는 해체되고 만다. 1.2차 검거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카프는 35년에 완전 해체를 당하게 되고 이 무렵이 실질적인 30년대 소설의 시작이 되었다. 김윤식, 김현 『 한국문학사 』, 민음사

20년대까지의 문학가는 지사적인 풍모를 지닐 수 있었다. 민족 계몽주의 입장에 서있든, 사회주의 입장에 동조하든 소설가는 문학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30년대에 이르러 이러한 작가의 모습은 사라지게 된다. 문학을 사회변혁의 중요한 수단으로 생각한 카프가 강제 해산 당하고 일제의 탄압이 노골화되자 많은 작가들이 사회 계몽에서 등을 돌리고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재선 『 한국문학사 』, 민음사

지금부터 1930년대의 소설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1930년대의 소설 문학
1930년대의 식민지 억압 통치는 우리 조선 민족의 생존권에 큰 영향을 끼쳤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자유로운 문학창작의 권리마저도 박탈했다. 문학에 대한 일제의 억압이 강해지면서 우리 문학계의 경향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지게 되었는데, 반일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부류와 시대를 외면하는 문학을 한 부류, 그리고 반일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부류의 세 갈래로 나눌 수 있다. 김양선 『1930년대소설과 근대성의 지형학 』 , 소명출판사, p 240

첫째로, 1930년대의 시대적인 상황이 식민지였던 만큼 사회주의적 의식과 결합하여 일제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 내용을 담은 소설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작품들을 주류로 활동한 작가들은 1925년 8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을 결성하면서 본격적인 계급문학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카프계의 계급문학운동은 1930년대에 한층 더 심해진 사상적 탄압으로 계속적인 성과를 얻을 수 없게 되었고, 결국은 31년과 34년 제 1·2차로 이루어진 카프의 집단적인 검거상태로 인해 전면적으로 해체되었다.
둘째로, 시대를 외면하는 문학을 썼던 부류에 대해 살펴보자.1930대 한국 문학에 대한 일제의 탄압이 검열 등의 방법으로 심화되자 동반자적의식을 가지고 있던 이효석, 유진오, 계용묵, 주요섭 등은 현실문제, 빈민문제 등의 경향적인 의식을 접고, 자연이나 인간 본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들은 현실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대신 그들은 전원적인 생활이나 인간 심리의 묘사에 치중하였으며 그런 까닭에 그들의 소설에서는 시적인 문체나 언어의 세련미가 돋보일 수 있었다.
이 당시 또 하나의 주요 문학 부류로써 빼놓을 수 없는 소설군으로, 앞에서 말한 두 소설군의 성격을 절충한 중간적 성향의 문학이 있다. 이런 중간적 위치에 있는 작가들은 일제 감시를 피하고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서 그들 나름대로의 문학적 고민을 하였는데 이것은 무엇보다 자신들의 글이 세상에 빛을 보지도 못하고 일제의 검열에 의해 사라질 것을 염려하는 까닭도 있으며, 어떻게 해서든 자신들의 문학을 통해 무지한 조선민족을 깨어나게 하고 식민지 해방의 절실함을 공감토록 해야겠다는 작가(지식인)로써의 소임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