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탄산염 퇴적물의 광물학적 특성
3. 석회암의 조직과 주요 성분
4. 우이드, 그리고 방해석과 아라고나이트
5. 석회점토와 미크라이트
6. 석회암의 분류
7. 백운석화작용
8. 탈백운석화작용
석회암은 전지질 시대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탄산염 성분의 골격을 가지는 무척추 동물이 나타나기 시작한 캠브리아기 이후의 석회암 내에는 이들 생물의 출현, 진화와 멸망에 대한 기록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선캠브리아기 시대에 형성된 석회암들은 대부분이 백운석화 작용을 받아서 백운암으로 변해 있으며, 생물의 흔적으로는 청록조류에 의해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석회암은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세계 서유 매장량의 약 절반 정도가 탄산염 저류암 내에 들어 있으며, 미시시피 계곡의 납, 아연 광상의 모암으로도 탄산염암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석회암은 시멘트 산업 등의 예와 같이 공업적ㆍ화학적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탄산염 퇴적물의 형성에는 쇄설성 퇴적물에서와는 달리 생물학적ㆍ생화학적인 작용이 주로 영향을 미친다. 물론, 해수로부터 무기적으로 침전되는 탄산칼슘도 탄산염 퇴적물 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산염 퇴적물은 쌓인 후 곧바로 속성작용을 받아 물리적ㆍ화학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현재에는 플라이스토세의 빙하작용과 낮은 해수면의 영향으로 인해 천해에 탄산염 퇴적물이 많이 생성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과거 지질시대 동안에는 주기적으로 얕은 바다가 넓은 지역에 형성되어 두꺼운 석회암층이 많이 형성되었다. 일반적으로 탄산염 퇴적물이 두껍게 쌓이는 시기는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높게 나타날 때와 일치한다. 탄산염 퇴적물이 생성되려면 무엇보다도 쇄설성 퇴적물의 유입이 없어야 한다. 이는 탄산염을 만드는 많은 생물들은 쇄설성 머드가 많아 해수가 혼탁해지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탄산염의 껍질을 갖는 생물은 전세계의 모든 바다에 분포하므로 탄산염 퇴적물은 어느 곳에나 생성될 수 있다. 하지만, 탄산염 퇴적물의 생성은 온도, 염분, 수심, 그리고 쇄설성 퇴적물의 유입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암초를 이루는 산호나 녹조류 등과 같은 대부분의 탄산염 껍질을 갖는 생물은 따뜻한 물에서만 번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탄산염 퇴적물은 열대-아열대 지방, 즉 적도를 중심으로 남ㆍ북위 내에서 주로 생성되며 현생 이언 동안 생성된 대부분의 석회암도 이와 같이 저위도에서 생성된 것이다. 생물의 생산성도 수심이 10m미만의 천해와 정상의 염분을 갖는 해수에서 가장 높다. 물론, 생물체의 탄산염 껍질로 이루어진 모래 퇴적물이 현재 아일랜드와 노르웨이와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고기의 석회암에서는 고위도 기원의 기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