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시가] 전통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변이 양상 연구 -오태석의 `백구야, 껑충 나지 마라`,`춘풍의 처`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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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시가] 전통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변이 양상 연구 -오태석의 `백구야, 껑충 나지 마라`,`춘풍의 처`를 중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전통의 수용과 변이를 통한 전쟁 비극의 한풀이
-「백구야 껑충 나지마라」
1. 원텍스트의 수용과 변이 양상
2. 전통연희의 형식을 통한 전쟁 비극의 한풀이

Ⅲ. 고전의 재창조를 통한 한국적 정서의 표출-「춘풍의 처」
1. 원텍스트의 수용과 변이 양상
2. ‘탈논리의 유희’를 통한 경계 해체와 화해

Ⅳ.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구비 전승되던 우리의 노래와 연희들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쇠퇴의 길을 걸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쇠퇴의 이유는 조동일의 지적처럼 시대적 변화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과거의 구비문학이 낡았다 하더라도 새 시대의 새로운 주제를 지닌 다른 방식으로 창작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쇠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조동일, 『서사민요 연구』, 계명대 출판부, 1970.
즉 쇠퇴의 이유는 시대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한국문학이 지닌 특수성에서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서구문화의 절대적 영향 아래에서 근대화를 맞이하였고, 이러한 변동은 전통적 구비 장르들의 쇠퇴뿐 아니라 전통문학과 현대문학의 단절의식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낳았던 것이다.
그러나 문화 혹은 문학은 그것이 탄생한 시대환경과 함수관계를 지닌 동시에 그 문화(문학)가 나올 수 있었던 토양, 즉 선대 문학의 전통과 무관할 수 없다. 그렇다고 전통의 단절론에 대해 ‘전통이란 그 민족의 생리와도 같은 것이므로 민족의 단절이 없는 한 전통은 살아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전통의 계승이란 그 실체를 답습하는 행위가 아니라 문화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정신이나 기질을 대물림하는 것’ 이경교, 『현대시의 정신사』, 집문당, 1995, p. 22.
이라고 낙관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실제적으로 현대문학의 작품 속에서 문학전통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전통 장르가 쇠퇴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양상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현대문학 장르 중 희곡에서 발견되는 전통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변이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극 상연을 전제로 하는 희곡은 산대놀이, 판소리, 무속 제의 등이 가진 극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그 수용, 변이 양상을 살피기에 좋은 장르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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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오태석희곡집4- 도라지』, 평민사, 1994.
오태석, 『오태석 희곡집5-천 년의 수인』, 평민사, 2000.
김남석, 『오태석 연극의 미학적 지평』, 연극과 인간, 2003.
명인서, 최준호 엮음, 『오태석의 연극세계』, 현대미학사, 1995.
김방옥, 『열린 연극의 미학-전통극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문예마당, 1997.
한옥근, 『한국 고전극 연구』, 국학자료원, 1996.
서연호, 『산대탈놀이』, 열화당, 1987.
이두현, 『한국가면극선』, 교문사, 1997.
전경욱, 『한국가면극-그 역사와 원리』, 열화당, 1998.
정하영 외, 『한국 민중의 문학』, 박이정, 1998.
조동일, 『탈춤의 역사와 원리』, 홍성사, 1981.
이경교, 『현대시의 정신사』, 집문당,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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