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단재 신채호의『백세노승의 미인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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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 Body
⑴ 표면적 주제
⑵ 작가 단재 신채호의 의식
⑶ 내면적 주제
◎conclusion
『백세 노승의 미인담』은 우리들에게 애국 계몽가이자 민족주의자, 문학인, 또 역사학자로 알려진 신채호의 유고 중 하나이다. 신채호는 논설, 시가류, 서사류, 수필류, 비평류 등 다양한 부류의 문학 작품을 집필하였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유고의 형태로 남아 있다가 1960년대가 되어서야 공개되었고, 무서명으로 발표된 작품들이 다수라 원전에 대한 고찰과 확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세 노승의 미인담”도 그 내용이 상당 부분 일실 되었고, 덧붙여진 부분도 있으며, 구성도 재편되어 처음 그대로의 온전한 작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그 논의나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민족주의 문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신채호의 문학 작품을 살펴보고, 그 작품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야기인 주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글 속에서 드러나는 작가의식과 함께 표면적, 그리고 그 이면에 감추어진 내면적 주제를 찾아보는 것에 이 보고서는 초점을 맞춰보았다.
⑴ 표면적 주제
이 소설은 서울 동대문 밖 호국사에서 남이 장군에게 그 절의 노승이 아내를 미인으로 둔 까닭에 중이 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다. 노승의 이야기 속 배경은 고려 말년 몽고의 압제를 받던 시절로 몽고가 정치의 간섭은 물론, 여자의 약탈까지도 서슴없이 행하던 때였다.
미인인 아내 황씨를 둔 것 때문에 걱정하던 노승은 아내에게 일러 단장과 수식을 못하게 하고, 깊은 방에 가두어 남이 못 보게도 하여 보았으나, 결국 부인을 몽고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