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1990년대 북한의 서정시, 민족 동질성 회복의 그 가능성- 조선문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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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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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북한 서정시의 이해를 위하여
2. 서정시 전개 양상과 분석
2-1 일상성 회복을 통한 서정성 확보
2-2 분단 비극과 민족애
2-3 남녀의 애정시
2-4 관료주위 비판시
2-5 풍경 및 산수시
3. 맺음말
본문내용
1. 북한 서정시의 이해를 위하여

2000년 6월15일 남북 정상회담은 그 동안의 냉전구조 패러다임을 허물고 평화시대의 담론체계를 형성해나가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대화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느끼게 해준 것은 2차 남북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이다. 특히 상봉단 일행으로 정지용 시인의 셋째아들 정구인씨(북한 조선중앙방송기자출신)가 포함 된 것은 국문학자들에게 월북시인들의 동향에 대해 다시금 재조명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박태상, 『북한문학의 동향』「새로 발견 된 『서정시선집』 연구」, 깊은 샘, 2002, 58쪽.
이러한 정치적 사회적 통일을 위한 노력과 함께 북한의 내부도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 「머리글」,『조선문학』위의 책, 1993. 5호, 5쪽. 『조선문학』에는 매달 이 머리글이 실리는데 이글은 잡지의 공식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구호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결집된 정신력으로 나타났으며, 또 세계질서 재편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등 적극적인 변화의 모색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90년대 이전의 북한의 문학론은 지금까지는 당의 문학으로서 공식적 목소리로 일관 되어 왔다. 북한의 시들도 이른 바 수령의 형상화로 제시되는 당의 문예 이념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이것이 북한시를 도식화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주지하듯 과거의 주체문학은 정론성, 획일성, 공리성의 한계성을 벗어나지 못해 작품 창작 개성의 실효성은 없다. 이러한 징후들은 북한 내부의 자체 반성을 통해 극복하고자 함을 보여 주었으며 그에 따른 90년대식 시의 문학적 대응은 김정일의『주체문학론』(1992) 북한의 주체문학론은 새로 제시 된 문학론이 아니다. 방연승은 주체문학론을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시한 주체사상과 주체적 문예 사상을 구현해 제시한, 주체의 문예관의 개별적인 명제와 내용들을 김정일이 집대성하고 발전시켜 체계화해 그것을 전일적으로 완성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체문학론』에서 독창적으로 밝히신 주체의 문예관에 대하여」,『조선문학』, 위와 같은 책, 1993.2. 30쪽.
으로 제시 되었다.
참고문헌
각주에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