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vol.4 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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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vol.4는 1830년 경부터 시작된 19세기를 다루고 있다. 르네쌍스 이래 점차 드러나는 근대 자본주의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비인격화의 경향이다. 즉, 개인이 환경에 대해서 직접적․인간적 영향을 배제하려는 것이다. 기업은 자체의 논리법칙에 따라가는 자율적 유기체가 되며, 자기와 접촉하는 모든 이를 노예로 삼는 폭군이 된다. 그의 절대적이며 무자비한 성공에의 노력은 무시무시한 편집광적 성격을 띠게 된다. 19세기 ‘자유주의적’ 지배정당은 혁명적인 반대세력들에게 완전히 포위되며 ‘시민군주’라고 불리던 루이 필리쁘는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와 완전히 대립하게 된다. 이로써 사회주의 이론이 대두된다.
19세기 저널리즘과 문학에의 작가들은 아무런 정치적 야심이 없으며 정치가들 또한 정신적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다. 재산이 없어서 정치에의 출구가 막힌 유능한 청년들이 저널리즘에 투신하는데 그들은 정치와 본격적인 문학으로 가는 다리를 놓을 뿐이다. 신문에서는 연재소설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귀족과 부르즈와, 사교계와 지식인 주인과 하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가 이것을 읽을 정도였다. 뒤에서도 언급될 발자끄도 1837년부터 1847년까지 매년 소설 한편씩을 썻다.
낭만주의가 변모 하였는데 1848년 까지는 대부분의 중요 예술작품이 행동주의적인 방향을 취했고 그 후에는 정적주의로 변하였다. 비세속적이며 신비적인 옛 낭만주의는 사라지고 새롭게 해석되었다. 프로베르의 체념은 수동적․자아중심적․허무주의적이며 낭만파 운동 내부에서도 ‘예술을 위한 예술’은 이미 주도적 경향이 아니게 되버렸다.
이영석, 시민계급과 시민사회, 노명식외, 한울아카데미, 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