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들어가는 말
Ⅱ. 기업의 경제적 책임
ⅰ.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
ⅱ. 의무화 된 책임
Ⅲ. 기업의 사회적 책임
ⅰ.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 논쟁
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 분석
ⅲ. 기업의 사회공헌이 필요한 이유
Ⅳ. 기업의 환경적 책임
ⅰ. 기업이 환경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방법
ⅱ. 환경적 책임을 다한 기업의 사례
Ⅴ. 맺음 말
Ⅰ.들어가는 말
오늘날의 기업은 더 이상 이익 창출을 위한 집단으로 정의 될 수 없다. 기업은 사회와 독립 된 존재가 아닌, 사회속의 여러 경제 주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 경제의 부흥기였던 1960~80년대에는 기업의 이익이 곧 국가의 이익이었다. 정부 역시 경제 성장을 위해 수출위주의 성장 전략을 구상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의 가장 큰 버팀목은 ‘정부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로써 한국은 괄목상대 할 만큼의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단기간에 이룩한 초고도 경제성장의 뒤편에는 정계와 제계를 결탁시킨 ‘정경유착’ 이라는 검은 손이 존재했고,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IMF 구제금융이라는 경제 파탄을 겪고 나서야 어느 정도의 정상궤도를 찾을 수 있었다.
당시 한국 경제는 주가 조작 혐의, 불법 세금 포탈, 주식 부당 양도, 비리 자금 등이 난무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외국인의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울타리 속 한국경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이 과거 일궈낸 경제성장의 노력의 결실을 과소평가하는데 일조하는 부분이 되기도 하였다. 반면 경제성장을 통해 물질적으로 부유해진 소비자들은 개인의 물질적 욕구를 선택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이는 곧 소비자가 기업 상품의 일방적 소비자가 아님을 말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기업 스스로를 변화하게 만들었다. 자기 회사의 이익이 늘리는 것이 존재의 전부였던 과거의 기업 문화에서 탈피해, 기업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넓은 범위까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이기적인 기업이 사회와 환경과 그 조화를 생각하는 이타적인 기업으로 진화한 것이다.
IMF 구제금융이라는 경제적 고난 시기를 겪으면서 기업들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윤리 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대두였다. 윤리경영이란 시장의 질서를 준수하는 동시에 사회적 주체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써, 다양한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만으로도 공정한 시장질서가 유지될 수 있는 상황임을 나타낸다. 이는 바야흐로 IMF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치열해지는 21세기 경쟁시장에서 생존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와도 같았다.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다하는 윤리 경영을 솔선수범해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단체마다 그 분류와 범위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대동소이하다. 용어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복지사회의 욕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은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그것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사고방식’이라 규정한다. 또한 국제기구인 OECD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업과 사회와의 공생관계를 성숙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이 취하는 행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에 존속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이 단지 경제적 집합체로서의 목적, 즉 경제적 가치(Economics Values)보다는 광범위한 인간적 가치(Human Values)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 삶의 질 개선’이라는 차원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 10계명(2008년), 신강균 저
이로 인해 기업에 대한 평가 역시 바뀌고 있다. 오늘날의 바람직한 기업은 이익도 많이 내면서 윤리 수준 역시 높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me)은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에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사회적 성과, 환경적 성과’의 3가지 성과가 포함되어 있다. 출처-서울 경제 신문 발췌(2005.9.11), 최현만(미래에셋증권 사장) 투고
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익만 내서는 불충분하며 이익 창출 이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이 담당해야 할 세 가지 성과는 어떻게 정의되고 분류될 수 있을까.
Ⅱ.기업의 경제적 책임
기업 존재의 일차적인 목적은 이윤창출이다. 이 기업의 이익창출 과정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치열하게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기업들이 자사의 이익창출을 위해서라면 무분별한 경쟁을 하면서 관련 법을 어기고 기업윤리를 지키지 않아 사회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기업의 경제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이 경제적인 성과를 얻는 다는 것만으로도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경제적 책임을 등한시 할 경우 사회 전반적인 불평등화가 심해질 것이다. 사회적 책임의 긍정론자들도 경제적 성과가 기업의 일차적 책임이라는 점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최소한 자본비용을 보상할 수 있는 수준의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역설적으로 사회적으로 무책임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출처-재인식 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2002.9), 이상민·최인철 공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