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x1926
-옐 리시츠키의 『제품 시연실』과 쿠르트 슈비터스 『메르츠 바우』가 독일 하노버에 설치됨
-이 구축주의자와 다다 미술가는 아카이브로서 미술관 건축을, 멜랑콜리아로서 모더니즘 공간의 알레고리를 변증법적으로 구상함
쿠르트 슈비터스 (Kurt Schwitters, 1887~1948 )
: 독일의 화가. 1917년경부터는 큐비즘적 표현주의작품을 그리고 추상화를 그리다가 다음은 신문과 광고지 조각 등으로 콜라주를 시작. 그 후 전위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 1920년 네덜란드의 다다이즘운동에 참가하였으나 1940년 나치스의 탄압을 피하여 영국으로 망명함.
“메르츠” 라는 새로운 유형의 회화 제작법을 발견함. 메르츠를 기반으로 음성적, 텍스트적, 그래픽적 분할과 콜라주라는 두 미학을 발전시켜 독일 다다에 중요한 기여를 함.
* 다다이즘은 1915~22년경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던 반문명, 반합리성을 추구하는 예술운동이다. 제1차 세계대전을 낳게 했던 전통적인 문명을 부정하고 기성의 모든 사회적·도덕적 속박에서 정신을 해방, 개인의 진정한 욕구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이 이 운동의 근본 정신이었다
그리고 그는 1923년부터 1932년까지 메르쯔라는 비정기간행물인 잡지를 발행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그는 메르츠라는 작품명을 다음과 같이 설명함.
..나는 원칙적으로 아무 재료나 사용 가능한 나의 새로운 작업방식을 메르쯔라 명명하고 있었다. 그것은 코메르쯔(Kommerz,상업)의 두 번째 음절이다. 이것은 나의 그림 의 추상적 형태들 속에서 발견한 단어로서 광고문에서 오려낸 것이었다. ...... 결국 나는 낡은 차량 이름판, 벌레 먹은 나무, 보관소의 번호표, 철사, 자전거 부속품, 단추 등 다락방이나 쓰레기더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도 물감 못지 않게 사용 가능한 재료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사회적 의도라면 의도일 수 있겠고 예술적 견지에서 볼 때는 개인적 즐거움이랄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궁극적으로 얻어낸 것은 하나의 새로운 작업방식이었다. ...-『메르쯔』20호, 1927 *장-뤽 다발, 추상미술의 역사, 미진사
초기 작품은 10년대 후반 독일 아방가르드에 영향을 끼쳤던 표현주의와 미래주의의 표현기법 사용함. 그러나 길거리에서 모은 금속이나 목재, 다른 재료들의 파편을 도입하자 작품은 급진적으로 달라짐. 프랑시스 피카비아의 기계형태 작품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함. 그는 멜랑콜리한 명상의 태도로 기술-과학 유토피아주의에 대항함으로써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미술가로 되돌아감.
슈비터스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는 “동시대의 경험을 위한 회화”를 구상하는 일 이였음.
드로잉에서 수집해오던 우표를 기계적 드로잉 요소에 배치해 표현주의 표현기법인 각지고 뾰족한 윤곽을 인쇄된 우표의 기계적인 그림과 병치했는데 이는 콜라주처럼 시적, 회화적인 대상의 구축이 강조된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