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실 신역사 소설 문학적 배경 신시기 문학 특징 신사실 소설 신사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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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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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사실(新)신역사(新歷史) 소설
중국에서는 통상 1917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을 고대문학(古代文) 이후를 현대문학(代文)이라고 부른다. 현대문학은 다시 1949년까지의 현대문학과 그 후의 당대문학(代文)으로 나뉘며, 당대문학 중에서도 1976년 이후의 문학을 특별히 신시기 문학(新期文)이라고 부른다. ‘신시기’란 용어는 본래 ‘새로운 시기’ 라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 정치적 용어이다. 중국인들은 문화대혁명을 ‘10년 동란’ 또는 ‘10년 재난’ 이라 부른다. 그 재난과 동란의 역사가 종결되고, 중국 사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다. 중국에서 ‘신시기’ 라고 약칭하는 이른바 ‘사회주의 신시기’의 시작이다. 대 재난이었던 문화대혁명을 지내고, 신시기의 반성적 사유를 선도한 것은 소설이었다.
1. 문학적 배경
1976년 문화대혁명이 종결되었지만 정치적, 사상적 혼란이 단시일 내에 해소되기란 쉽지 않았고, 이에 따라 문예계 역시 그 후 2년 여 동안 조심스런 발걸음이 계속되었다. 1978년 12월 중공 제11기 3중 전회를 전후한 시기부터 개혁과 개방이 핵심 정책으로 결정되고 중국 사회가 점차 자유화, 다양화의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문학 창작 분야에도 봄이 찾아왔다. 지난 시기 문예계의 각종 사안들에 대한 재심 및 복권이 이루어졌고, 딩링(丁玲), 빠진(巴金), 아이칭(艾), 션쫑원(沈文), 왕멍(王蒙) 등과 같이 강제로 절필 당한 많은 기성 작가들이 문단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장쯔롱(子), 마이핑투(平凹) 등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였다. 1985년 초까지에 이르는 이 기간 동안 문학의 독자성에 대한 새삼스런 각성이 있게 되어 문학의 의미와 법칙성이 새롭게 탐구되기 시작했다. 문학의 주제, 제재가 다양화되었고, 풍격과 유파가 다채로워졌으며, 표현 형식과 체제가 다원화되었다. 이 시기 문학은 사회문학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중국 현대문학의 한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신시기 초기 ‘상흔문학(痕文)’은 문화대혁명의 후유증으로 남아있던 극좌의식과 정신적 상처를 표현하였고, ‘반사문학(反思文)’은 보다 이성적으로 자신들이 체험하였던 과거를 반성하였고, ‘개혁문학(改革文)’은 개혁에 적극 참가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그렸다.
1985년 초에서 1989년 초까지 중국사회의 심층적 변화를 따라 문학 창작은 다방면으로 발전해나갔다. 이때부터 서방의 각종 예술 풍격과 유파가 다시금 적극적으로 소개되었다. 작가들은 외국의 인문주의, 실존주의, 남미 환상적 현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서 영감을 받아들여 자신의 창작 속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루소, 디드로, 니체, 프로이드, 융, 사르트르, 에반스, 로렌스, 모옴, 카프카, 헤밍웨이, 조이스, 포크너, 헷세, 보들레르, 랭보, 마르케스 등과 피카소, 고호, 고갱 등의 작품들은 예술사상, 창작방법과 표현형식 면에서 중국 작가들이 새로운 창작을 시도하려고 천착하고 노력하는 정신에 강렬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비교적 자유스러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일부 젊은 작가들의 관심이 문학과 사회, 정치의 관계에 대한 것에서 문학의 문화적 의의에 대한 것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시기의 문학은 특정 경향이 문단을 휩쓰는 형태에서 벗어나 점차 여러 가지가 공존하는 형태로 진전되어 모더니즘적 문학, 심근문학(根文), 신사실 소설(新小) 등 다양한 경향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었다.
1989년 64 天安사건 후의 3년동안 중국 문단은 비교적 침체하였다. 뛰어난 작품들이 끊임없이 나오던 1980년대의 성황은 소멸하였고 좋은 작품도 드물었다. 1992년 1월 덩샤오핑(小平)은 담화를 발표하여 개혁과 개방이 중국의 유일한 진로임을 재천명했다. 이는 다시금 중국 전체에 일종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1993년에는 마이핑투(平凹)의 『폐도(都)』와 천쫑스(忠)의 『백록원(白鹿原)』등의 장편소설이 발표되면서 장편소설 붐이 형성되었다.
※ 제4차 문대대회
1979년 10월30일부터 11월16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중국문학예술공작자 제4차 대표대회(제4차 문대대회)가 소집되었다. 제 4차 문대대회는 신시기 문예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1979년의 문대대회에서는 당의 문예정책이 전면 수정되어 새로운 시대의 문학예술의 이정표를 확립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문학예술이 정치의 종속에서 벗어나 “인민의 문학예술”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제 4차 문대대회 이후 문예계에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장기간에 걸친 극좌사상의 질곡에서 풀려났고, 또 “문예는 정치에 종속되어야 하고 계급투쟁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규율에서 벗어났다. 제 4차 문대대회 이후 당중앙은 문예의 구호를 “문예는 인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주의를 위해 봉사 한다”로 바꾸었다. 이러한 문예정책의 변화는 문학사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고, 사상변화는 문예창작의 양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2. 신시기 문학(新期文)의 특징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많은 장르와 작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신시기문학(新期文)의 특징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중국사회의 생활의 변화에 따라 문학작품 또한 왕성하게 변화하여 다양화된 장르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이전보다 인간의 일상적인 모습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묘사가 있다. 문화대혁명 종결 이후 신시기 문학(新期文)의 전개는 중국에서 문학이 다시 시작되는 과정이자, 중국 신문학이 탄생 이후 루쉰(魯迅) 등의 작가가 견지해 온 ‘세계에 대한 반성 속에서 현실을 해부하고 세계의 어둠을 묘파하는’ 전통이 되살아나는 과정이다. 이전의 문학이 세계에 대한 낡은 질문과 낡은 대답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면, 신시기 중국문학은 세계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아울러 문학과 이데올로기, 문학과 현실 사이의 관계를 재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