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도시공간을 통해 바라본 고향의 의미 도시공간과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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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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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시공간을 통해 바라본 고향의 의미
-도시공간과 고향-
1. 문제제기
릴케나 하이데거는 인간을 실향인으로 보았으며, 파울게르하르트나 노발리스가 인간이 귀향자라고 묘사한 것은 고향은 인간 실존의 근저로서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을 생각하게 한다. 오늘날처럼 구조화된 사회화속에서의 고향 상실의 역사적 배경에는 근대화가 놓여 있다. 이 근대화는 전체 내지 공동체로부터의 개별자의 소외, 전통과 역사로부터의 단절, 고향 환경의 파괴, 아늑함, 작음, 아담함 등과 같은 고향적 이미지 손상, 고향적 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끈끈한 정과 유대감의 박탈 등을 현대인들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고향 파괴와 고향 상실, 그리고 탈고향의 현상은 보편화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도시화와 산업화, 그리고 정보화로 인한 유동적인 사회 구조와 삶의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향에 대한 개인적공동체적, 이론적실제적 관심은 자기 존재와 삶의 뿌리를 찾는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고향이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현재적 삶과 미래적 방향에 있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숙고하는 것은 의의가 있는 일이다. 이 글은 1930년대 소설에 나타난 도시공간과 고향의 의미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그시대의 삶을 통해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고향에 대한 물음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당대의 도시 공간의 형성과 도시공간에서의 삶의 체험과 고향의 의미와 그 현실, 도시공간을 통해 바라본 고향을 고찰하고자 한다.
2. 도시공간의 체험과 삶의 인식
일제 식민지하 공업화 과정에서 소위 근대적인 의미의 공업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 시기는 1930년대이다. 강이수, 「공장체계와 노동규율」, 『근대주체와 식민지 규율권력』,문화과학사, p. 122.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 독점자본과 군수 공업이 크게 진출하게되면서 조선은 일본의 병참기지가 되어간다. 한반도 내의 도시 건설은 1930년대를 지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손정목은 한국 근대 사회에서 1931~1940년 사이의 도시화 과정을 산미증식계획과 농촌의 빈곤이라는 압출 요인과 일제의 만주강점에 따른 조선인 이민정책, 일본으로의 이주 및 정착, 1930년대 조선의 공업화라는 흡인 요인들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손정목, 『일제강점기 도시화과정연구』, 일지사, pp.153~200. 참조
조선사회에서 도시라는 근대적 공간이 형성되는 과정은 보다 발전되고 진보된 사회를 열망하는 당대의 실질적인 요구와 함께 식민지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일제의 주도하에 출발하고 있다. 근대적 교통기관의 범람, 구획되고 정리된 가로 및 신식 건물의 건축으로 등으로 이어지는 도시의 건설은 도시 전체를 재배열하고 재배치하는 단순한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의식구조를 근원적으로 변화시켰다.
일제의 1930년대는 도시라는 공간이 커다란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시기이다. 낯설은 추상적 공간인 도시는 삶가운데서 의미로 가득찬 구체적인 장소가 된다. 공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경험은 대단히 복잡하다. 우리는 공간에서 삶을 영위한다. 인간의 공간은 인간의 감각과 정신의 특징을 반영한다. Yi-Fu Tuan, 『공간과 장소』, 구동회심승희 역, 대윤, p. 34.
『사랑의 수족관』에서 광호가 자기가 업는 맷달동안 원남정에 로-타리식 광장이 생기고 전차길이 달라지고 한 것에 잠시 잠시 눈결을 돌리는장면에서 달라진 도시 공간의 체험으로 순간 심리적으로 당황하게 된다. 변화된 자본주의의 삶은 사람들에게 욕망의 모방을 가르친다. 김문정 , 『1930년 소설에 나타난 소비문화』, 동국대 석사논문, 2001, p. 27.
도시의 삶이 발생시키는 끊임없는 자극과 변화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들의 삶과 욕망을 모방하도록 함으로써 도시 전체에 통용되는 일률적인 삶의 방식을 강요한다. 계산가능성, 정확성, 시간 관념등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는 일정한 틀안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개인을 출현시켰다. 『사랑의 수족관』 김남천, 「사랑의 수족관 」, 『신문연재 소설전집 3: 1930년대-1940년대』, 깊은샘,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