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과 역사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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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사학과 역사 인류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목 차
1. 머리말
2. 한국사학과 인접학문
1. 역사학과 인류학의 교류와 비교
2. 제국주의의 지지자 인류학
3. 보편성의 팽배와 그에 따른 문제점
4. 역사학이 가야할 길
3. 역사 인류학이란 무엇인가.
1. 사회사와 역사인류학
2. 인류학, 민속학, 심성사
3. 가족연구, 일상사, 민중문화연구
4. 맺음말
1. 머리말
인류학이란,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생물적, 신체적 형질의 특징과 사회적, 심리적, 문화적 특징들을 모두 대상으로 하여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연구 범위는 전 세계에 걸친 다양한 민족과 문화, 인간 역사의 전시대에 걸친 사람들과 문화이며 연구의 관점은 크게 총체론, 문화상대론, 비교론의 관점을 들 수 있다.
총체론적 관점은 인간 생활의 모든 측면을 상호 관련된 하나의 총체로 보는 것이다. 즉, 역사, 지리, 체질적 특성, 가족, 혼인, 친족제도, 경제체제, 물질문화, 정치조직, 법률체계, 종교, 언어, 예술, 인간 심성 등을 상호 관련시켜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말하며 이런 사회의 각 요소가 다른 요소들과 어떻게 결합하며, 그 관계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사회를 총체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문화상대론적 관점은 특정 민족이나 사회의 관습과 문화를 그 민족이나 문화의 특수한 환경과 상황 및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비교론의 관점이란 인류학의 이론들은 기본적으로, “왜 인간은 그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가”, “무엇이 인류의 다양성을 야기하는가” 등의 질문들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런 질문들에 대한 작업은 사회 간의 유사점이나 차이점을 찾아내고 설명하는 것이므로 비교론적 관점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인류학의 연구방법은 현지조사 방법과 비교론의 방법이 있다. 현지조사의 방법에서는 인간사회와 문화를 연구목적에 맞게 미리 통제하거나 실험, 혹은 가정하지 않고 사회적 상황 속에 인류학자가 직접 들어가서 참여 관찰을 통한 현지 조사를 한다. 흔히 3개월에서 2년 사이에 걸쳐 함께 살면서 그들이 일상적으로 행동하고 상호 작용하는 것을 관찰, 질문하며 인공물이나 예술 작품 등이나 사건들에 대해 기록함으로서 민족지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한편 비교론의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를 하려고 하면 하나의 마을이나 민족 집단을 연구할 때 보다는 광범위한 틀을 채택하여 그러한 틀이 포함될 수 있는 독립적인 사례들의 비교, 지역 내의 비교, 보편적인 성격의 비교를 통하여 이야기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류학이 어떤 것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봤으니 이제 인류학이 어떤 식으로 쓰였는지, 한국사와 어떠한 교류를 하고 있는지, 역사 인류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2. 한국사학과 인접학문
1. 역사학과 인류학의 교류와 비교
한국사에서 인접학문과의 교류를 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과거를 재구성할 때와 일반화 작업과 관련해 이론과 가설을 세울 때이다. 특히 고대사회를 연구할 때에는 사료의 부족으로 과거를 예측하는 일에 어려움이 많다. 이럴 때 고고학적 자료와 인류학적 지식이 그 사회를 복원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인접학문 중에서도 한국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인류학이다. 인류학은 원래 원시부족이나 미개사회에 대한 연구로부터 출발하였다. 현존해 있는 부족사회 속으로 직접 들어가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성과가 비록 인류학자들의 연구에서 밝혀진 오늘날의 원시인들의 모습과 과거 선사시대에 살았던 조상들의 모습이 같지는 않겠지만, 이들의 모습을 비추어 옛날 당시 사회의 단서를 찾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역사학자들은 인류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참고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학과 인류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공통점으로는 두 학문 모두 인간사회에 대한 연구라는 점과, 정치 경제 사회 등과 같은 생활영역의 총체적인 연구를 한다는 점이다. 차이점에는 역사학은 과거사실에 대한 탐구이고 변화라는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것에 비해 인류학은 현재를 중심으로 하고 사회에 대한 구조적인 접근을 한다. 또 역사학에서는 이론을 세우거나 법칙을 정하는데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지만 인류학은 개별적인 사실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일반화시키는 작업에 중시하여 왔다. 이것은 과학적인 연구방법에 의지하여 다양한 사회 문화현상을 보편적인 질서 속에서 이해해 보고자 하는 인류학의 특성을 보면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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