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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후기의 천주교
Ⅰ. 조선후기 천주교의 도입
1. 조선후기 천주교사 연구사
조선후기 천주교사를 이해하는데 선행되어야 할 것이 연구사 정리에 있다. 조선후기 당대에 행해졌던 천주교사의 연구사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후기 천주교사의 연구사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연구자들은 그 시대에 따른 상황에 따라 연구에 대한 방향과 해석이 각기 다른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조선후기 당대 연구
조선후기 당대 천주교사의 연구방향은 대략 세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① 천주교 신도들에 의한 연구 - 호교주의
조선후기 당대의 신도들은 교회 박해의 과정 속에서 자신들이 믿는 신앙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교사관 내지는 순교사관에 입각하여 보고서나 전기의 형태로 자신의 역사를 정리하였다.
② 집권 사족들에 의한 연구 - 척사주의
당대의 지배층이었던 사족들은 전통적인 성리학에 정면충돌하는 천주교의 문제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탄압을 정당화하기 위해 천주교사를 기록하였다.
③ 서구 선교사들에 의한 연구
정복론적 선교사관과 동양사회에 대한 서양우월주의의 관념을 전제로 순교정신 앙양을 목적으로 조선교회사를 저술하였다.
2)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