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

 1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1
 2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2
 3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3
 4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4
 5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5
 6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6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칸트의 도덕과 초등 도덕 교육
1. 칸트의 도덕 정리
‘해리 포터’ 라는 영화에서 보면 해리에게 투명망토라는 것이 있다. 그 투명망토를 쓰면 다른 이들은 해리를 볼 수 없게 된다. 만약 우리에게 투명망토가 있다면 어떨까? A는 투명망토가 생기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답안지를 훔쳐볼 것이고 아무도 모르게 도둑질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A는 그러나 현실속에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이 보고 있고, 걸리게 되면 자신에게 더 큰 불행이 닥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자신에게 손해가 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A에게 있어서 도덕적 행동은 결국 자신의 이익과 쾌락증진을 위한 타산적인 것이다. 하지만 B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한다. B는 자신의 이익과 쾌락만을 위해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망토가 있던 없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동하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안한다고 한다. B에게 있어서 도덕적 판단은 자기이익의 계산이나 쾌락추구의 원리와는 다른 근거에서 행해지는 판단인 것이다. 칸트는 사적인 이익이나 행복증대만을 추구하는 이해타산적 판단과 그런 것들과 무관하게 행해지는 도덕적 판단을 엄밀하게 구분한다. 이러한 판단의 차이는 칸트에 따르면 판단에서 채택되는 규칙에 있어 주관적 준칙과 객관적 실천법칙의 차이가 된다. 개인의 의도에 따라서 사적으로만 성립하는 행위규칙을 칸트는 ‘준칙’이라고 부른다. 준칙은 그 준칙을 선택하는 개인의 의지에 대해서만 타당할 뿐 누구나에게 타당한 보편타당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적 욕망에 따라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수단으로서 선택되는 것일 뿐이기에, 단지 수단으로서의 선만 제공할 뿐이다. 즉, 돈을 버는 데는 부지런한 것이 좋다든가 건강에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부지런한 것, 일찍 이러나는 것은 수단으로서의 선일뿐이다. 이에 반해 모든 이성적 존재의 의지에 대해 타당한 원칙은 준칙과 구분하여 ‘실천적 법칙’ 또는 ‘도덕법칙’이라고 칭해진다. 『칸트 철학에의 초대』, 한자경, 서광사, 2006
칸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내가 더 자주 그리고 더 오랫동안 성찰하면 할수록 더욱 새롭고 더욱 증가 하는 감탄과 존경으로 내 마음을 채우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내 위의 별이 총총한 하늘과 내 안의 도덕법칙이 그것이다. 《실천이성비판》제2부, 방법론, 맺음말 로써 『칸트 철학에의 초대』의 글 속에서 인용하였다.
이러한 도덕법칙, 즉 누구나 지켜야 하고 그 자체로서 추구되어야 하는 도덕법칙이 있으려면, 수단으로서만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선한 것, 궁극적으로 선한 것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좋은 것이라고 칭하는 것들은 상대적이다. 지식이라는 것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쓰이면 좋은 것이지만 무기를 만들거나 남을 해하기 위해 쓰이면 안 좋다. 부귀, 명예, 쾌락, 지혜 등은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니며, 단지 선한 의지에 따라 사용되면 그 결과로서 선이 되고, 악한 의도에 따라 사용되면 그 결과로서 악이 된다. 『칸트 철학에의 초대』, 한자경, 서광사, 2006
그러므로 칸트는 어떠한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그 행동의 의지, 의도가 선한가 악한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칸트는 그 자체로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선의지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세계 안에서나 또는 밖에서나 우리가 제한 없이 선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은 오직 선한 의지뿐이다. 《도덕형이상학이론》제1장. 책의 본론은 이 문장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칸트철학에의 초대』에서 인용하였다.
칸트는 도덕법칙을 따르는 내적 동기가 되는 선의지를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이런 선의지를 바탕으로 도덕법칙을 따랐을 때 이것이 진정으로 보편법칙이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원리 또는 형식을 세 가지로 규정한다. 이 세 가지 원리는 일종의 명령으로 부과되는데 이 명령은 어떠한 조건이 있는 가언적 명령이 아닌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 정언적 명령이다. 이는 그 원리 자체가 의지의 지향대상인 개인적 기호나 목적 등을 모두 배제하고 얻어진 원리이기 때문이다. 『칸트 철학에의 초대』, 한자경, 서광사, 2006
첫 번째 도덕적 판단의 근거는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이다. 즉, 내가 선택하는 실천 규칙이 어느 사람이 실행해도 괜찮을 정도의 공평성을 지녀야 하며 모든 상황에서 모두에게 일관성있게 적용되어 예외가 없어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암소와 호랑이의 사랑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암소는 자신이 좋아하는 풀을 호랑이에게 가져다주고 호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고기를 암소에게 가져다준다. 이 둘은 모두 자신의 관점에서만 사랑을 하였다. 이것은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에서 벗어난다. 다른 이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즉 ‘역지사지’ 의 정신이 바로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이다.
두 번째 원리는 인간 및 그의 가치에 관한 존중의 원리이다.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하는 것이다. 모든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인간존엄성에 대한 존중의 정신이다. 어떤 학생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교사가 다른 학생들이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 학생을 그의 잘못에 비해 엄벌한다면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이다. 마지막 원리는 자율성의 원리이다. 이것은 우리가 전통, 권위 등의 외부적 간섭을 배제하고 자신의 욕구, 감정 등 내부적 간섭을 배제한 체 이성에 따라서 사는 것을 뜻한다. 즉 인간은 자신의 자유에 입각해서 자신의 삶과 태도등을 결정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도덕적 주체임을 말하여 이를 자기입법이라고도 한다. 이 자율성의 원리는 결국 도덕법칙을 순수한 의무로 받아들이게 되는 원리이기도 하다.
정리해 보자면, 칸트는 어떠한 개인적인 목적을 가지고 수단으로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옳다고 믿는 선의지를 바탕으로, 옳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는 도덕법칙에 의해 행동하며, 올바른 원리에 입각하여 이 도덕법칙이 도덕적으로 옳은 지 아닌지를 판단해내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