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교육특강 - 댓글문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사회과수업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구성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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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문화교육특강 - 댓글문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사회과수업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구성방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회문화교육특강
‘댓글문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사회과수업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구성방안’
제 1장 댓글 문화에 대한 비판적 분석
한국사회의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대중들은 쉽게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정보적 속성을 넘어서는 다양한 소통이 인터넷을 통하여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이 중요한 문화소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서로의 의사와 감정을 교환하고 만나는 방식 자체 뿐만 아니라, 사건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사람들을 동원하는 방식 또한 바뀌고 있다. 인터넷은 새로운 사회문화현상도 나타나게 한다. 월드컵응원, 촛불시위, 대통령 선거가 그것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건을 접속하고 행동을 하게 됨으로써, 구체적인 문화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소통수단으로써의 인터넷의 영향력은 인터넷 문화의 하위 문화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들을 생겨나게 했다. 그중 하나가 댓글 문화이다. 댓글문화는 사이버공간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 사이에 각종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이 활성화 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의 등장은 사회현실에 대해 비판할 공간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면서 이용자들 사이에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쓰게 하는 새로운 글쓰기 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이른바 악플로 불리는 악성 댓글보다 댓글이 달리지 않는 무플이 두렵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그 실상이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은 게시판의 글과 달리 두세 문장의 짧은 글이 대부분이지만, (댓글의 간편성과 때문에) 특정 사건에 대해서 수천에서 수만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사회문화 분야에서 특정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된다는 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엔 댓글이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또한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른 영화 ‘왕의 남자’의 관객 동원에도 역시 댓글이 일조했다고 하니 댓글의 영향력이 사회, 문화, 경제, 예술등의 모든 분야에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은 침묵을 금으로 여기던 한국의 전통문화에 반기를 들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중들이 관여하게 됨으로써 여론을 현성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을 여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또한 댓글이 바르게 사용될 때, 잘못된 보도를 바로 잡아 줄 수 있으며, 대중매체에 의해 외면당하고 소외당하는 사회의 다른 모습들에 대해 대중에게 알리기도 하고 있다. 댓글로 사실을 전파하면서 언론을 물론 여론을 감시하는 기능은 물론 같은 또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친목을 다지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댓글이 가지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그 문제점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댓글이 마치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거나, 악의적으로 남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토론의 장이 아닌 싸움판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일 경우에는 어김없이 악플이 난무하며,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사이트나 사건들에 대해서는 욕설이나, 감정의 과도 노출, 비논리적인 말들을 서슴치 않고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댓글은 이유나 논리적 근거보다는 결과와 주장만이 있으며, 댓글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판과 비난을 혼동하고 있다. 또한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때 PD수첩에 대한 네티즌들이 보였던 반응은 댓글문화가 다른 것을 인정하는 토론 문화가 아닌 다른 것을 배타하는 집단문화에 더 가까움을 보여주고 있다. ‘개똥녀’사건에서 보여주었던 ‘마녀사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댓글이 개인은 물론 집단에 위협으로 가하는 수단이 되면서, 어느 누구도 댓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댓글문화는 의미없는 ‘리플놀이’를 유행시키기도 한다. 게시판의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먼저 댓글을 다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끼리 ‘일빠’‘이빠’라는 단어를 쓰며 일종의 순위 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 역시 댓글문화가 변질 되면서 나타난 이상문화라 할 수 있겟다. 욕설 비방은 그나마 글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다는 것이지만, 리플놀이는 글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기가 일쑤다. 이쯤 되면 댓글이 원래 가진 의미는 상실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댓글문화는 부정적인 것인가? 그건 아니다. 댓글문화는 누리꾼들이 댓글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몇 년전 손이 없는 장애인 노숙인에게 빵을 준빵집 아가씨의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면서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소 중대장이 훈련병에게 인분을 강제로 먹이게 하는 알려지면서 인권침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금은 ‘반미’라는 것에 묻혀져 버린 감이 있지만, 미순이 효순이 사건 때의 처음 촛불 시위처럼 개인의 생명과 불합리함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모으게 하는 공간의 역할도 하였다.
인터넷의 폭발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이제는 댓글문화의 부정적인 기능보다 긍정적인 기능을 더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댓글문화가 가진 본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구안되고 있다. 그 방법에 하나가 인터넷 실명제 이다. 인터넷의 문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익명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찬반 논의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제한적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방법이 구안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실명제가 실시되는 것 또한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게 된다. 이는 근본적으로 우리들의 인터넷 문화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소용이 없음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네티즌들의 인식을 높이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만든 대안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매너와 윤리 문제는 결국 이 사회가 얼마나 성숙했느냐에 대한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건전한 문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명연예인 합성 사진 유포의 주범이 초등학생이라는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나라 미디어 교육부재는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양적인 팽창에 준한 미디어 교육이 하루라도 빨리 어린세대에게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건전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반대로 건전한 비판을 통한 발전된 인터넷 문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 2장 사회과 수업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구상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