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동어미화전가 - 덴동어미,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Ja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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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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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덴동어미,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Janus)
『덴동어미화전가』
- 덴동어미,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Janus)

Ⅰ. 작품 본문
Ⅱ. 현대어풀이
Ⅲ. 감상
1.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담은 규방가사
2. 아줌마들의 자유발언대, 화전놀이
3. 덴동어미, 그녀의 이름은 야누스(Janus)
(1)그녀에게서 강인한 ‘아줌마’를 발견하다.
(2)그녀에게서 가녀린 ‘소녀’를 발견하다.
Ⅰ. 작품 본문
Ⅱ. 현대어풀이
①전반부
가셰가셰 화젼을가셰 지기젼의 화젼가셰
잇가 어늣가 마참 三月이라
동군니 포덕니 츈화일난 가맛고
화신풍이 화공되여 만화방창 단쳥되
이른乙 일치말고 화젼노름 여보셰
불츌문외 다가셔 소풍도 려니와
우리비록 여자라도 홍쳬잇계 노라보셰
(중략)
가세 가세 화전을 가세 꽃 지기 전에 화전 가세
이때가 어느 땐가 때마침 삼월이라
동군(태양의 다른 이름)이 포덕택(은택을 베푸니) 춘화일 난(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짐) 때가 맞고
화신풍이 화공 되어 만화방창 단청 되네
이런 때를 잃지 말고 화전놀음 하여보세
불출문외 하다가 소풍도 하려니와
우리 비록 여자라도 흥체있게 놀아보세
(중략)
▶ 춘삼월의 화전놀이 권유
②중반부
(중략)
읏던부人은 글용셔 칙편乙 외와고
읏던부人은 흥이나서 칠월편乙 노고
읏던부人은 목셩조와 화젼가乙 잘도보
그즁의도 덴동어미 먼나계도 잘도노다
츔도츄며 노도니 우슘소 낭자
그즁의도 쳥츈과여 눈물콘물 귀다
부인이 이른마리 조은풍경 존노름의
무슨근심 단셔 낙누한심 원일이요
나건으로 눈물고 사정乙 드러보소
열네살의 시집올 쳥실홍실 느린인졍
원불상니 셰고 연이나 사더니
겨우삼연 동거고 영결종쳔 이별니
임은겨우 十六이요 나겨우 十七이라
션풍도골 우리낭군 어는나 다시볼고
방졍맛고 가련지 고고 답답다
十六셰요사 임이요 十七셰과부 나이지
삼사연乙 지시나 마음의 쥭어
이웃사 지가도 셔방임이 오시가
소만 귀의온면 셔방임이 말가
그얼골리 눈의삼삼 그말소 귀의
탐탐면 우리낭군 자나나 이즐손가
잠이나 자로오면 의나 만나지만
잠이와야 乙지 乙야 임乙보지
간밤의야 을니 졍든임乙 잠간만
만단졍담을 다더니 일장셜화乙 못여
고리소리 다르니 임은졍영 간곳읍고
초불만경경 불멸니 악가우던 져놈우가
잔고 좃타하되 날과연 원슈로셰
어가셔 못우러셔 굿야 단잠 우고
졍졍마음 둘읍셔 이리져리 든차의
화젼노름이 좃타긔 심회乙조금 풀가고
잔乙라 참예니 촉쳐감창 이로셔
보나니족족 눈물이요 듯나지족족 한심일셰
쳔하만물이 이잇건만 나읏지 이읍나
소리 드러도 회심고 핀걸 보도 비창
고답답 팔자야 읏지하여야 조을게나
가자니 말아니요 아니가고 읏지고
덴동어미 듯다가셔 셕나셔며 마리
가지마요 가지말오 졔발젹션 가지말셰
팔자탄 읍실가마 가단말이 웬말이요
잘만나도 팔자요 못만나도 팔자지
백연로도 팔자요 십칠셰 쳥상도 내팔자요
팔자가 조을량이면 십셰의 쳥상될가
신명도망 못디라 이말을 드러보소
(중략)
(중략)
어떤 부인은 글 용해서 내칙 편을 외워내고
어떤 부인은 흥이 나서 칠월편을 노래하고
어떤 부인은 목성 좋아 화전가를 잘도 보네
그중에도 덴동어미 멋나게도 잘도 놀아
춤도 추면 노래도 하니 웃음소리 낭자한데
그중에도 청춘과녀(과부) 눈물 콧물 꾀죄하다
한 부인이 이른 말이 좋은 풍경 좋은 놀음에
무슨 근심 대단해서 낙루한심 웬일이요
수건으로 눈물 닦고 내 사정을 들어보소
열네 살에 시집올 때 청실홍실 늘인 인정
원불상리 맹세하고 백년이나 살잤더니
겨우 삼년 동거하고 영결종천 이별하니
임은 겨우 십육이요 나는 겨우 십칠이라
선풍도골 우리 낭군 어느 때나 다시 볼까
방정맞고 가련하지 애고애고 답답하다
십육세 요사 임뿐이요 십칠세 과부 나뿐이지
삼사년을 지냈으나 마음에는 안 죽었네
이웃사람 지나가도 서방님이 오시는가
새소리만 귀에 오면 서방님이 말하는가
그 얼굴이 눈에 삼삼 그 말소리 귀에 쟁쟁
탐탐하면 우리 낭군 자나 깨나 잊을쏜가
잠이나 잘 오면 꿈에나 만나지만
잠이 와야 꿈을 꾸지 꿈을 꿔야 임을 보지
간밤에야 꿈을 꾸니 정든 임을 잠깐 만나
만단정담을 다 하쟀더니 일장설화를 채 못하여
꾀꼬리 소리 깨달으니 임은 정녕 간 곳 없고
촛불만 경경 불멸하니 아까 울던 저놈의 새가
자네는 듣고 좋다 하되 나와 백년 원수로세
어디 가서 못 울어서 구태여 내 단잠 깨우는고
정정한 마음 둘 데 없어 이리저리 재던 차에
화전놀음이 좋다 하기에 심회를 조금 풀까 하고
자네를 따라 참여하니 촉처감창 뿐이로세
보나니 족족 눈물이요 듣나니 족족 한심일세
천하만물이 짝이 있건만 나는 어찌 짝이 없나
새소리 들어도 회심하고 꽃핀 걸 보아도 비창한데
애고 답답 내 팔자야 어찌하여야 좋을 거나
가자 하니 말 아니요 아니 가고는 어찌할꼬
덴동어미 듣다가서 썩 나서며 하는 말이
가지 마오 가지 마오 제발 적선 가지 말세
팔자 한탄 없을까마는 간단 말이 웬말이요
잘 만나도 내 팔자요 못 만나도 내 팔자지
백년해로도 내 팔자요 십칠 세 청상도 내 팔자요
팔자가 좋을 양이면 십칠 세에 청상 될까
신명도망 못할지라 이내 말을 들어보소
(중략)
▶ 덴동어미의 고단한 삶과 젊은 부녀자에 대한 개가 만류
③후반부
(중략)
쌍져협 향만구니 일연화자 복즁젼을
항긔러운 화자젼을 우리만먹어 되가
화자젼을 만니부쳐 가지거 만니다가
장화갓튼 우리부모 화자로 봉친셔
다울사 우리아들 화자로 먹여보셰
과갓튼 우리아기 화자로 달보셰
화자타령 잘도니 노속의 향긔다
나부펄펄 나라드려 화자을 차자오고
화자타령 드르랴고 난봉공작이 나라오고
벅궁 고리 나라와셔 화자노 화답고
바람은 실실부려 쇄옥셩을 가져가고
쳥산유슈 물소 노을 어우르로
불근나오리 이려나며 노을 어리여고
오운이 니러나며 머리우의 둥둥니
쳔상션관니 나려와셔 노을 듯넌가베
여러부인이 층찬 노도 잘도하
듼동어미 노니 우리마암 더욱조의
화젼노름 이좌셕의 노가 조흘시고
노도 니 우리다시 길읍
구진맘이 읍셔지고 착맘이 도라오고
걱졍근심 읍셔지고 홍체잇게 노라시니
신션노름 뉘가반나 신션노름 듯
신션노름 다를손가 신션노름 아 갓지
화젼홍이 미진여 가마 셕양일셰
사월가 디다더니 오날 져르도다
하나임이 감동사 사흘만 겸쥬소
사을을 겸여도 로 창이지
도도 질고보면 실컨놀고 가지만은
도도 자를시고 이그만 가가
산그늘은 물건너고 가막갓치 자라든
작귀기가 리로다 언제다시 노라볼고
읍시난 미읍서 명연삼월 노라보셰
(중략)
쌍저협내 향만 구하니 일연꽃화자 복중전을
향기로운 꽃화자 전을 우리만 먹어 되겠는가
꽃화자전을 많이 부쳐 꽃가지 꺾어 많이 싸다가
장생화 같은 우리 부모 꽃화자로 봉친해서
꽃다울 사 우리 아들 꽃화자로 먹여보세
꽃과 같은 우리 아기 꽃화자로 달래보세꽃화자 타령 잘도 하니 노래 속에 향기 난다
나비 펄펄 날아들어 꽃화자를 차자오고
꽃화자 타령 들으려고 난봉공작이 나라오고
뻐꾹새 꾀꼬리 날아와서 꽃화자 노래 화답하고
꽃바람은 실실 불어 쇄옥성을 가져가고
쳥산유수 물소리는 꽃노래를 어우르러
불근 노을이 일어나며 꽃노래를 어리려고
오색구름이 일어나며 머리 위에 둥둥 뜨니
쳔상선관이 내려와서 꽃노래를 듯는가베
여러 부인이 칭찬하네 꽃노래도 잘도 하네
덴동어미 노래하니 우리 마음 더욱 좋네
화전 놀음 이 자리에 꽃노래가 좋을시고
꽃노래도 많이 하니 우리 다시 할길 없네
궂은 마음이 없어지고 착한 마음이 돌아오고
걱정근심 없어지고 홍체있게 노라시니
신선 놀음 뉘가 봤나 신선 놀음 한듯하네
신선 놀음 다를손가 신선 놀음 아 같지
화전 흥이 미진하여 해가 벌써 석양일 제
사월 해가 길다더니 오늘 해는 짧도다
하나님이 감동하사 사흘 해만 겸해주소
사흘 해를 겸하여도 하루 해는 창이지
해도 해도 길고 보면 실컷 놀고 가지만은
해도 해도 짧을시고 이내 그만 해가 가네
산그늘은 물 건너고 까마귀 까치 자러드네
각기 귀가 하리로다 언제 다시 놀아볼꼬
꽃 없이는 재미없어 명년 삼월 놀아보세
▶ 화전놀이를 마치고 귀가, 내년 춘삼월의 화전놀이를 기약
◆ 등장인물
덴동어미
서술자이자 주인공. 계속되는 열악한 삶의 환경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내 번의 상부(喪夫)와 세 번의 개가(改嫁)는 인간으로서 겪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덴동어미의 생활에 대한 억척스러움은 덴동어미의 열악한 삶을 중심으로 하여 당대 하층민들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다. 일생이 끊임없는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덴동어미는 이러한 자신의 인생에 굴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능동적인 인물이다. 드난살이의 처지임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면서 울고 있는 청춘과부를 달래는 모습에서 그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