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목 차 -
1. 문학교육 평가의 역할과 지향점
2. 문학수업 과정 속에서의 평가
3. 문학교육 평가도구 운영의 기술적 문제
1. 문학교육 평가의 역할과 지향점
최근 문학교육의 평가는 가감하게 혁신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보인다. 이는 전통적 문학교육이 공학적 체제의 교육관에 입각하여 지식 습득의 효율성만 기준으로 삼는 평가관이며 목표분류학의 관점이고 단순히 학습결과에 대한 성취수준을 점수 매기고 판정심판하는데다가 인간을 실패 군과 성공 군으로 유목화 하는 결과적 기능만 부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전통적 문학교육은 전체 학교교육 기간을 통해 학력 신장의 성패와 관련 없이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되고 인성발달에 손상을 입게 되었으며 문학교육의 정합성을 훼손할지도 못한다는 우려와 함께 문학교육의 평가이론을 다시 정립해야 하는 내외적 요구들이 활발하게 요구되고 있다.
교육평가는 학생 개인의 학업성적의 진보와 그 결과의 판정에만 관심을 갖는 관점을 벗어나야 한다. 교육평가의 과정이나 활동은 그것 자체로도 목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황정규는 교육평가란 ‘교수 프로그램에 관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학습자의 행동변화 및 학습과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하여 교육적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거나 혹은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 바로 그 자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평가의 시각은 평가가 인간규정의 역할이 아닌 인간이해의 역할과 관련됨을 의미하며 학습개선과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문학교육에 있어서의 평가는 궁극적으로 인간이해를 지향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는 문학이 ‘인간학’의 성격을 가지므로 평가도 인간주의적 교육관이 철학적 기조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이해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에 대한 지향점을 바탕으로 한 문학교육평가의 일반적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문학 감상 역량, 문학적 감수성, 문학에 대한 태도, 문학적 인식의 습관 등을 현실적 지식요소보다 더욱 중시하는 평가관에 입각해서 평가해하 한다.
둘째, 문학교육의 평가에서 평가의 자료와 대상, 평가에 투입되는 시간 개념 등을 가급적 확대하여 보도록 해야 한다. 이는 결국 인간규정의 평가가 아니라 인간이해자로서의 교사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셋째, 평가의 과정이 계속적이고 종합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또한 특수한 장면이나 시간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평가에서의 종합성이란 평가의 과정이 한 학생의 문학 교육적 성취 및 학습 능력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문학교육 평가의 지향점은 이상적 수준을 전제로 한 것이다. 현실의 환경이나 여건에서 이러한 평가가 어렵지만 문제는 문학교육의 평가가 성적판정의 성격을 띠는 것이 아니라 수업운영의 한 국면적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학습상황에서 학생들이 문학 속에서 참다운 인간상을 스스로 발견해 나가도록 돕는 평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문학수업 과정 속에서의 평가활동
수업과정 속에서의 평가활동은 일반적으로 세 단계의 평가를 포함한다. 그것은 진단평가, 형성평가, 총괄평가이다. 이러한 평가개념은 학교학습의 맥락을 전제로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