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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교회이야기는 익히 들어 상세히는 아니지만 알고 있다. 일전에 아버지가 수요일예배 성경공부 교재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용한 바가 있고 그 전에도 릭워렌 목사님의 새들백교회는 워낙 유명한 교회이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 책을 읽어본 적은 없었으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한 많은 교회들의 모범이 되어주는 새들백교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고 또한 앞으로의 나의 목회와 사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용 가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었다. 과연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를 알려주는 지침서 와 같은 책으로 목회자 핸드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세하고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러나 역시 타 문화권에 있는 교회를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우리 문화와 상황과 여건에 맞게 고려하여 적용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는 이 책 ‘새들백교회이야기’의 구성과 함께 내용 요약을 통해서 이 책이 나를 포함한 독자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1부 서론
1. 새들백 이야기
1973년 11월에 나는 한 친구와 함께 대학 강의 시간을 빼먹고 크리스웰 박사의 말씀을 듣기 위해 560Km를 달려 샌프란시스코의 잭탈호텔로 갔다.
나는 그보다 3년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사역을 하도록 부르셨다는 것을 이미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벌써 청소년 전도사로 설교를 하고 있었다. 비록 19세에 불과했지만 그때까지 약 50개의 교회를 다니며 부흥회를 인도했었다. 나는 크리스웰 박사야말로 20세기 미국의 가장 위대한 목회자라고 믿는다.
그는 제일 침례교회를 50년 동안 담임했으며, 53권의 책을 썼고 가장 많은 교회들이 흉내 내는 금세기의 교회 모델을 개발해 내셨다. 성공적인 목회는 지속적으로 사랑하고 이끌어 가며 끝을 잘 마치는 목회이다. 목회는 마라톤과 같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출발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이 사랑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면 당신의 목회는 결코 실패라고 할 수 없다. 내가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의 설교를 듣는 동안 하나님의 사람이 나에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셨고, 나는 내가 목회자로 부름 받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집회가 끝난 후 크리스웰 목사님은 나를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시면서 힘을 주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젊은이, 나는 자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자네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네.” 그리고 나서 곧 내 머리에 손을 얹고 내가 결코 잊을 수 없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리셨다. “아버지, 당신의 여기 이 젊은 설교자에게 갑절로 부어 주옵소서. 그가 목회 하는 교회가 달라스 교회의 두 배로 성장하게 하옵소서. 오! 주님, 그를 크게 축복하옵소서.”
이후 새들백 교회는 개척한지 15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자체 건물을 지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크리스웰 목사님을 통해 내 삶의 사명이 일차적으로 목회자가 되는 것임을 보여 주셨다면, 맥가브란을 통해서는 나의 비전을 이미 세워진 교회를 섬기는 것에서부터 내가 목회할 교회를 스스로 개척하는 쪽으로 교정시켜 주셨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가 해답을 찾고 있던 여덟 개의 질문들을 작성해 보았다.
① 교회들이 행하고 있는 것 중 참으로 성경적인 것은 얼마나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