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듣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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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 듣기 교육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한국어 듣기 교육 >
- 목차 -
1. 서론
2. 듣기 교수 및 학습 전략
2.1 교사 전략
2.2 학습자 전략
3. 수업 구성 단계별 듣기 활동과 실제 예시
3.1 듣기 전 활동
3.2 듣기 본 활동
3.3 듣기 후 활동
4. 결론
1. 서론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일차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영역은 바로 듣기이다. 우선 듣기는 담화 관계자 사이의 음성 언어를 통해 청자가 화자로부터 정보를 전달받고 이를 이해하여 기억하고 응답하는 의사소통 과정이다. 듣기 활동은 음성 언어를 듣고 소리를 식별하고 인지하는 수동적 활동에서부터 대화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수준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후자에 이르러야 실제 의사소통을 수행한다는 한국어 듣기 교육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 이때 듣기는 단순한 수동적 듣기, 그 이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청자가 담화 상황을 파악하고 조정하며 언제든 화자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또한 청자는 듣기 활동을 하면서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집할 뿐만 아니라 화자의 의도와 다음에 그가 취해야 할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듣기는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듣기는 작게는 소리 식별하기, 강세·리듬·억양의 형태와 의미 인지하기 등과 같이 단순히 소리를 구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실제 의사소통을 위한 효과적인 듣기 기능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들은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하며 새로운 것을 추측하는 단계에까지 나아간다. 예를 들어 담화 법칙 인지하기, 대화를 듣고 상황, 참여자 및 목표에 따른 의사소통 기능 인지하기 그리고 그 목표를 실세계에서 추론하기를 들 수 있다.
듣기 교육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실제 랜킨(Ranki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생활 의사소통에서 듣기는 45%의 비중으로 읽기 16%, 쓰기 9%, 말하기 30%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성으로의 의사소통 행위의 주축인 말하기와 듣기가 상호 순환적 과정을 거치므로, 듣기가 불가능할 경우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표현기능인 말하기보다 이해기능인 듣기가 선행하기 때문에 듣기 능력 없이는 말하기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듣기 능력이 갖춰질 경우 말하기는 저절로 향상된다. 마지막으로 듣기 교육이 필요한 직접적 이유는 듣기 활동은 음성으로 이루어지므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듣기를 위한 음성 언어적 자료는 일회성을 지녀 학습자가 자율적으로 반복 학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사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제 우리는 바람직한 듣기 교육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그래서 교사와 학습자가 각 개인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지침이 될 교수 전략과 학습 전략에 대해 먼저 알아볼 것이다. 그 후에 듣기 수업 구성 단계와 실제 예시를 통해 듣기 수업에 그 전략들이 어떻게 사용될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2. 듣기 교수 및 학습자 전략
2.1 교사 전략
듣기 교사는 학습자가 듣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기술들을 개발하여 듣기 학습 지도를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듣기의 부담감을 가능하면 줄이고 흥미를 가지고 듣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도 전략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로 하여금 모든 단어를 다 들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탈피시킨다. 즉,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언어를 듣는다는 것은 잉여성을 익혀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은 글에 비하여 잉여적인 정보를 많이 포함한다. 글은 매우 논리적이고 체계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잉여성을 배제하지만 말은 잉여적인 정보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인간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들려오는 모든 말이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말이라면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말을 이해하고 기억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학습자가 들려오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는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게 되면 이는 마치 나무를 찾다가 숲을 보지 못하는 격이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습자에게 무조건 다 듣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무엇을 들을 것인지 분명한 지시와 더불어 목적 있는 듣기 활동을 구성하여 학습자의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둘째, 학습자에게 들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들려오는 것을 수동적으로 듣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한 일이다. 학습자들에게 왜 들어야 하는지, 즉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전이나 듣는 중이나 들은 후에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부분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지시한다. 예를 들어 듣는 중에 무엇인가를 찾게 할 때는 학습자가 찾아야 할 구체적인 대상을 뜻하는 단어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해야 하며, 그 대상을 설명하고 색, 크기, 모양, 위치 등을 나타내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