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시인론 박제가 된 천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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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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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론 - 박제가 된 천재 ‘이상’
Ⅰ. 서론
Ⅱ. 이상 연보
Ⅲ. 배경
1. 시대적 배경
2. 사상적 배경
Ⅳ. 이상의 시세계
Ⅴ. 결론
Ⅰ. 서론
20세기 초엽 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점에 서구 세계에서 기존의 정신질서의 재편성과 함께 등장한 전통 부정정신의 문학사조를 총칭하여 모더니즘이라 할 때, 이 정신이 시문학에도 적용되어 우리나라에 들어와 시운동으로 시작된 때가 1920년대 말이요, 꽃을 피운 때가 1930년대이다. 그 이후 일제 말기의 해방공간의 시문학에 전통의식의 발로와 함께 6.25를 전후한 시기에 다시 모더니즘 시운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모더니즘의 시정신은 오늘날까지도 한국 현대시의 밑바닥을 흐르는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다. 한국의 모더니즘을 시기별로 나누어 ‘전기’와 ‘후기’로 칭하는데, ‘전기’라 함은 1920년대 말에 시작되어 1930년대 꽃을 피운 김기림, 정지용. 김광균, 그리고 이상에 이르는 시작 활동을 말한다. ‘후기’는 8.15 해방 후 시화집『새로운 都市와 市民들의 合唱』을 낸 ‘新詩論(신시론)’동인과 6.25동란중의 ‘후반기’동인 등의 집단 시운동과 그 이후 이들을 중심으로 한 50년대 시작 활동을 총괄한다. 특히 전기 모더니즘은 그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이지적 모더니즘과 과격한 모더니즘이다. 이지적 모더니즘은 전근대적인 시작기교 내지 구태의연한 비법을 극복 개선하였다는 방법적인 면과 현대 정신에 의한 지성적 태도이고, 과격한 모더니즘은 西歐(서구)의 다다이즘, 쉴르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과거의 전면적인 부정을 표방한 시정신과 시작태도 및 방법을 말한다. 즉, 전자는 감정보다는 지성을 청각보다는 시각을 불명료와 정확성을 추구한 전기의 이미지 위주의 모더니즘의 영역에 김기림, 정지용, 김광균이 속하고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위주의 모더니즘 영역에는 이상이 속한다, 따라서 이상의 시는 동시대의 다른 모더니스트들의 그것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었다.
Ⅱ. 이상 연보
▶1910년(1세) - 음력 8월 20일 서울 사직동에서 아버지 김연창과 어머니 박세창 사이에서 장남으 로 태어남. 아버지는 궁내부 활판소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을 절단기에 잘렸고 이발 소를 경영하기로 함.
▶1912년(3세) - 친부모의 슬하를 벗어나 백부의 집으로 들어가 24세까지 백부의 보호 아래 성장 하게 됨.
▶1917년(8세) - 누상동 신명학교에 입학. 담배 ‘칼표’껍질에 그림을 모사(模寫)하기 시작
▶1921년(12세) - 신명학교를 졸업하고 동광학교에 입학하여 줄곧 우등생 성적을 유지함.
▶1924년(15세) - 동광학교가 보성고보에 병합되어 보성고보 학생이 됨. 우등생을 유지하지는 못했 지만 그림에 소질을 보여 교내 미술 전람회에 유화 ‘풍경’이 우등상을 받음.
▶1926년(17세) -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입학하여 수석을 다투는 우수한 성적을 보임, 이때부터 고공의 미술부에서 마음대로 그림을 습작했음.
▶1927년(18세) - 경성고공 문예 회람지 을 편집하여 손수 표지를 그리고 글씨를 쓰고 목 차도 꾸미고 자신의 글을 발표함.
▶1929년(20세) - 졸업하여 총독부 건축과 기사로 취직되어 조선건축회지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응모하여 1등과 3등으로 당선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