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모(一茅) 정한모론 - 작가의 생애와 활동 & 작품의 변모과정 및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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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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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모(一茅) 정한모론
1. 작가의 생애와 활동
정한모는 1923년 10월 27일에 삼형제 중 막내로 충남 부여에서 태어 났다. 1936년 석성 공립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오사카 에 있는 낭화 상업학교에 입학한다. 정한모는 어려서부터 문학에 관심 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미야하라라는 일본인 교사의 영향을 받아 더욱 문학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1941년 12월 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에 체류하던 시인은 부친의 부음을 듣고 급히 귀국한다. 1944년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을 당해 나고야의 미쓰비시 항공기계제작소에 배치되었다가 이듬해 해방이 되면서 귀국하여 12월에 시동인지 《백맥(白脈)》(1945.11)에 수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동년, 정한숙, 김윤성, 조남사 등과 함께 해방 후 최초의 동인지 《시탑(詩塔)》을 간행했다. 이로써 그는 박인환, 김수영, 조병화, 김춘수, 김종길, 구상, 김윤성 등과 함께 해방의 세대를 대표하는 시인의 한 사람으로 등장하게 된다.
1946년 그의 나이 23세 때 같은 마을의 박종월과 결혼한다. 결혼 후인 1947년 9월, 그는 스물다섯 늦깎이로 서울대 국어국문과에 입학한다. 이때 남상규, 전광용, 정한숙 등과 만나 ‘주막’동인을 결성, 활동한다. 대학 3학년 때 6.25가 발발하여 고향으로 피난을 떠난다. 1954년 휴전이 되고 10월, 서울로 상경한 시인은 휘문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서울대에 복교한다. 1955년경부터는 주막동인들과도 다시 합류하여 창작활동을 재기하여 1955년 1월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이 당선된다. 한편 전광용, 정한숙, 전영경 등도 같은 해 신춘문예 동시 입선되어 주막동인들의 활동은 전성기를 맞는다.
1955년 9월 그는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다. 이듬해엔 동대학원에 진학하고, 숙명여대와 수도여자사범대학에 출강한다. 1958년엔 동덕여대 전임교수가 되고 그해 가을 그의 첫 시집 을 출간한다. 곧이어 이듬해 제2시집 을 출간한다.
일모는 대학원에 다니면서 고려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에 출강한다. 1959년부터는 모교인 서울대에서 현대시론과 비교문학, 작가론 등을 강의한다. 1966년엔 서울대 전임강사 발령을 받고 정년퇴임 때까지 재직한다. 1970년에는 제3시집 을 출간하고 2년 뒤 한국시인 협회상을 수상한다. 1975년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로 임명되고 같은 해 제4집 을 출간한다. 그리고 (1983), (1989)를 내놓음으로써 시인은 모두 6권의 시집을 출간하게 된다.
정한모는 1991년, 2월 23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서울 창동 한일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그는 자신의 병을 알고 나서 가톨릭에 뜻을 두고 있었다고 하는데 유해도 경기도에 있는 가톨릭 묘원에 묻혔다. 같은 해, 11월 그의 사후 6권의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을 모아서 엮은 시선집 이 간행된다.
2. 작품의 변모과정 및 경향
1) 제1기 : 《시탑》, 《백맥》의 시대에서부터 제1시집 『카오스의 사족』(1958)이 간행된 시기
제1시집 『카오스의 사족』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쟁으로 인해 파괴된 삶과 혼란상을 주로 노래하고 있는 이 시기는 현실에 대한 좌절과 절망으로 특징지어진다. 밤과 어둠을 노래하고 기다림과 동경에 목마른 시기이다. 그러나 정한모의 문학적 성취는 그가 그것을 관념적으로 노래하지 않고 이를 미학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예컨대 그는 고통스럽고 암담한 현실을 밤 혹은 어둠으로, 비전이 상실된 삶을 고아의 이미지로 형상화시킨다.
어둠이 쌓이는 밤의 품안에서
공백만이 남은 우리의 오늘들이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