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 미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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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 미시사
한 사회를 또는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여라 가지 현상을 이해하려면 사회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회사는 그 사회가 형성되어 변하고 발전하여 온 과정을 사회학적 이론과 관점에서 의거하여 분석하고 해석한 역사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유행처럼 번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SNS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떠한 이유에서 유행하는지를 알려면 SNS의 역사, 경제사, 사상사, 정치사 등을 살펴볼 수 있겠지만 사회사적으로 살펴보면 좀 더 자세하고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사회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거시사와 미시사로 나뉘게 된다. 사회사는 다른 분야사보다 늦게 생겨났기 때문에 다른 분야사가 아직 다루어 오지 못한 부분을 자신의 연구영역으로 삼고자 했다. 이런 맥락에서 사회사는 사회집단, 사회계층, 가족, 사회의식, 사회운동 등의 주제를 연구주제로 삼았다. 즉 전체로서의 사회에 대한 연구를 의미하는 거시사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하지만 역사란 결국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를 기록하고 연구하고 평가하는 작업이라고 보고, 어쩌면 인간 개인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을 정치, 경제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은 인간의 역사를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판 속에서 보다 인간의 삶에 접근하고자 하는 의도로 미시사회학이 나타났다. 쉽게 말해서 전체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아주 작은 사실들을 파헤치는 역사가 생긴 것이다. 네이버 오픈사전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docId=1519
즉 미시사가 나타나기 전 사회사가 다루던 주제들은 한 국가나 민족개념에서 사회, 경제, 정치 등을 다루는 일반적인 역사, 전체적인 역사였지만 미시사는 일정하게 경계 지워진 지역 내의 위기나 사건에 대한 내용, 상황 등을 자세하게 다루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치제도의 변화’, ‘혁명의 기원’, ‘세계대전의 원인과 영향’과 같은 것들은 거시사라 볼 수 있고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사랑고백을 했을까?’, ‘과거에는 어떤 식으로 편지를 썼을까?’와 같은 것이 미시사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미시사에 관해 살펴보다 보니 문득 거시사 보다는 상대적으로 미시사가 오히려 그 시대의 상황이나, 역사적 사실에 근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역사는 대부분이 거시사이며 진실이 아닐 수 도 있다. 역사는 가공의 산물이다. 역사를 기록하는 것도 사람이 하는 것이며 대게 승자편의 역사만이 기록이 된다. 물론 역사라 하면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사실을 재현하는 것이지만 믿을만한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한 예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성공하여 조선을 건국한 승자이기 때문에 나라를 건국한 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만일 이 때 위화도 회군이 실패하여 반역자로 내몰려 실패로 끝났다면 현재 이성계의 평은 달라져 있었을 것이다. 또한 쇄국정책으로 외세로부터 침략을 막았으나 선진문물을 늦게 받아들여 나라의 발전을 늦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흥성대원군이 있다. 이것들은 대게 거시사 관점이다. 하지만 미시사적인 관점은 사료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재구성 하되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낯선 그 시대의 환경과 문화를 꼼꼼히 되살려 내고 그 속에서 주요 인물들의 성격, 사고, 의도. 선택을 추론하게 할 수 있기다.
이렇게 보면 미시사적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안네의 일기 같은 글들만이 역사적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그 예로 하버드대의 역사학교수인 로렐 대처 울리히는 1991년 18세기 매사추세스에서 활동한 한 산파의 일기를 발견하였는데, 여기엔 유럽대륙과 신대륙의 갈등도, 원주민들과의 문제도, 거대한 정치담론 같은 것도 없었으며 그녀가 숨지기 전까지 약 800여명의 아이를 받아내면서 그녀의 생활과 여성의 노동, 불합리한 재판과정 등을 꼼꼼히 기록되어 있었다. 로렐 대처 올리히, 『산파일기』, 동녘, 2008
이처럼 미시사는 역사 속에 묻혀 가려진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를 알려주며 그 시대의 주된 인물들이 아닌 비주류 인물들의 가치간과 그들이 보는 시대상등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대표적인 미시사의 서적으로 구체적인 사건의 전말을 말로 풀어나가는 듯한 ‘이야기로서의 역사’를 전하는 책으로써 1500년대의 프랑스 농민사회의 모습을 잘 알려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주인공 마르탱 게르와 베르트랑드는 아주 어렸을 때 결혼하지만, 자녀가 생기지 않다가 나중에 자녀가 생긴 후 마르탱은 집안에서 사소한 절도 후 말도 없이 떠나버린다. 그 후 베르트랑드는 젋은 나이에도 남편을 기다리며 혼자 지낸다. 이 후 8년이 흘러 자신이 마르탱 게르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 사람은 진짜 마르탱 게르가 아니라 사실 아르노 뒤 틸이라는 사람이 마르탱 게르의 행세를 한 것이다. 그리고는 가짜 마르탱 게르인 아르노 뒤 틸이 진짜가 아닌 진짜가 되어 진짜 게르의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이 후 가짜 마르탱 게르(아르노 뒤 틸)와 베르트랑드는 자식을 더 낳고 마르탱의 가족들과 한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재산관련 문제로 삼촌과 마찰이 생기며 삼촌은 마르탱이 진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된다. 이후 재판은 가짜 마르탱의 편을 들어줄 상태였으나 진짜 마르탱이 나타나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게 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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