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선비, 조지훈(趙芝薰) - 생애와 문학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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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정한 선비, 조지훈(趙芝薰)
Ⅰ.생애와 문학적 배경
조지훈은 1920년 12월 3일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동에서 부친 조헌영(2대 국회의원, 6·25때 납북)씨와 모친 유씨 사이에 3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동탁(東卓)이고 지훈(芝薰)은 그의 아호이다.
지훈의 민족정신은 가문으로부터 이어졌다. 지훈의 증조부와 조부, 부친 모두 문장과 학문이 뛰어난 지식인이었고 일제에 대한 적극적 저항의지를 몸소 실천했다. 지훈과 그의 형 세림(동진)은 자연스럽게 올바른 삶의 방향과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고 이러한 민족의식은 그들의 문학 활동의 뿌리가 된다. 지훈은 11세 때 형 세림과 소년회를 조직하고 『꽃탑』이라는 문집을 발간하지만,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면서 민족·저항의식이 더욱 깊어진다. 이러한 가풍의 영향으로 유교적 휴머니즘과 투철한 민족 정신, 절제와 강인한 지조 등은 초기 습작시기를 제외하고 그의 시 전반에 걸쳐 나타나게 된다. 이정은, 『조지훈 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2003. p.9.
조지훈은 1939년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혜화전문학교에 입학한다. 그는 조선어학회에 드나들기도 하고 보들레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읽기도 하며 문학에 몰입하여 마침내 동년 『문장』지를 통해 등단한다. 정지용의 추천으로 「고풍의상(古風宜裳)」(1939.4), 「승무(僧舞)」(1939.12), 「봉황수(鳳凰愁)」(1940.2), 「향문(香紋)」(1940.2)등을 발표, 이채로운 각광을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다.
그러나 1941년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지면서 『문장』지가 폐간되자 오대산 월정사 강원의 외전강사로 입산하였다. 그는 암담한 민족의 비애와 울분을 자연관조를 통해 삭히었다. 내적항거의 길을 찾아 우리 고유의 민족 정서를 노래한 것이다. 이 시기 그의 작품으로는 「산(山)」,「고시(古寺)」,「산방(山房)」,「완화삼(玩花衫)」,「낙화(洛花)」,「파초우(琶焦雨)」등이 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지훈의 인생과 시는 또 한번의 급변하는 격동기를 맞이한다. 김동리, 조연현을 주축으로 청년문학가협회를 창립하여 문학의 순수성과 민족 문학의 수호 육성에 힘썼다. 시(詩) 창작(創作)을 계속하여, 「다부원(多富院)에서」,「도리원(桃李院)에서」,「역사앞에서」등등 이같은 작품들이 있다. 『청록집(靑鹿集)』(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공저), 『풀잎단장』, 『역사앞에서』, 『여운(餘韻)』 등 4권의 시집이 있으며, 『시의 원리』, 『시와 인생』, 2권의 시론집과, 『당시선(唐詩選)』이라는 번역시집도 집필하였다. 또한 명륜 전문학교 강사 직책과 아울러 한글학회 국어교본 편찬원, 진단학회 구사 교본 편찬원으로서 국어와 국사 활동에도 힘썼다.
이후 민족정신 고취에 힘을 기울여 민족문화연구소를 창설하는 등 시인으로서보다는 사회활동과 국학에 정열을 쏟으며, 학자적 입장에서 우리 만화의 건설과 정립에 힘썼고 또한 한국학의 이론체계 정립에 힘을 기울여왔다. 한국시인협회장과 한국신문학 60년기념사업회 회장이라는 직책을 맡던 중 1968년 5월 17일 기관지 확장으로 숨을 거뒀다. 정근옥, 「지훈의 생애와 민족관 형성 배경」,『趙芝薰 詩硏究』,도서출판 보고사, 2006. p.32.
Ⅱ.시적 경향과 문학적 특성
1)전기-전통에 대한 애착과 민족정신
조지훈은 고전, 전통을 과거의 단순한 집적물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살아있는 고전, 생활화된 고전을 강조하고 단순히 과거 유산으로서의 전통이 아닌 미래 발전을 위해 계승될 수 있는 전통을 중시하였다. 최승호 편, 『조지훈』, 새미, 2003. p.165.
민족어에 대한 믿음과 전통미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펼쳐 보였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는 「고풍의상(古風宜裳)」,「승무(僧舞)」,「봉황수(鳳凰愁)」,「향문(香紋)」,「무고(舞鼓)」,「가야금」,「선(線)」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