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夕汀) 신석정론 - 생애와 작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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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夕汀) 신석정론 - 생애와 작품 활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석정(夕汀) 신석정론
1. 생애와 작품 활동
시인 신석정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1907년에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당시(唐詩)를 좋아하는 한학자였고, 아버지 또한 한학에 몰두하신 분이었기에 그 엄격한 가풍에 따라 시인도 어렸을 때부터 한복만 입고, 한학을 공부하였다. 석정이 8살때 가세가 크게 기울었으며 인근 선은동으로 옮겼다. 석정의 소년시절을 보낸 이곳들은 석정시의 목가적 전원의 배경이 된 곳이다. 석정은 한학자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우다 12살 나던 1918년 부안보통학교에 입학해 신식교육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시인이 받은 유일한 학교 공부였다. 학교에서 수업료를 안낸 학생을 벌주는 일본인 교사에 항의하는 운동을 주도할 만큼 어린 시절부터 정의감이 강했다. 이 때문에 무기정학까지 당했다가 18살이던 1924년 3월에 복교하여 당해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4월 조선일보에 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틈틈이 중앙의 신문과 잡지에 다양한 필명으로 투고한다. 그해 5월 박소정(朴小汀)과 결혼한 후 1930년 불심을 닦기 위해서라기보다 철학과 문학을 익힐 목적으로 상경하여, 중앙불교전문강원 석전 박한영 화상의 문하에서 불전을 연구를 한다. 이때 박용철(朴龍喆)이 주관하는시문학(詩文學)과 연결되어 당시 시단의 거두였던 정지용(鄭芝溶)을 비롯 이광수, 한용운, 주요한, 김기림 등의 문인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1931년 시문학 3호에 시 을 발표한다. 그러나 자연귀의적 정서에 젖어 있던 시인은 서울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뒤 고향과 전주 지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1939년 제 1시집『촛불』이 나오자 시어(詩語)의 조탁, 각도의 참신, 형식의 세련등 종래의 시를 일변시킨 전원의 서정적 목가시인으로 찬사를 받게 되었다. 이 시집에는 등 초창기의 주옥같은 시 36편이 실려 있다.
해방이 되고 그는 어둠의 시기에 써 온 시들을 모아 1947년에 두 번째 시집 『슬픈 목가』를 발간한다. 모든 문인들은 서울로 다시 모였고 그도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서울도 수많은 단체들의 난립과 이념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워 어쩔 수 없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은둔하는데 이때의 참담한 심정들이 『슬픈 목가』에 담겨 있다.
1956년에는 제3시집 『빙하(氷河)』를 상재했다. 이 시집을 펴내기 전 그는 참담한 가난을 겪어야 했다. 이 시집에는 해방이후 625를 거치면서 쓰여진 64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1967년 제 4시집『산의 서곡(序曲)』과 1970년 제5시집 『대바람 소리』을 잇달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고혈압으로 쓰러져 일곱 달 동안의 눈물겨운 투병생활 끝에 1974년 세상을 떠난다.(향년 68세)
2. 작품 경향과 변모 과정 및 주요 작품 해석
자연시인, 전원시인, 목가시인 일제강점기의 전원문학
1930년대 우리 민족은 일제와 봉건적 잔재의 속박으로 수많은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기에 일제로부터 독립하고 봉건적인 유습으로부터 탈피하는 것이 민족의 최대 목표였다. 이런 상황에서 문학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신석정, 김상용 등은 서정적이고 전원적인 시를 창작하였다. 이들의 시는 자연과 모성의 세계를 추구한 것이었는데, 민족의 현실을 외면하고 이로부터 도피하고자 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고, 민족적 삶의 원형과 모태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등으로 평가받는 신석정의 문학적 바탕이 되는 사상은 자연이다. 신석정의 작품세계는『촛불』로 시작되는 초기부터 『대바람소리』의 후기시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대상으로 서정성을 심화시켜왔다. 그는 1930년대를 거쳐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면서 자연 친화의 서정과 현실참여라는 두 세계를 작품 속에 심화시켜 나갔다.
1) 초기 시 : 자연과의 조화 시기
초기 시에는 자연친화의 전원시와 목가시를 노래한 것으로 1930년대 이후 약 15년 동안 대표작이라면 등이 있다. 초기의 시작품들은 자아와 자연과의 친화적 관계양상에서 살필 수 있다. 석정시에서의 자아와 자연의 관계는 통일성의 조화로 양식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 자아와 자연의 동질적 합일 위에 친화적 조화가 조성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시인 석정의 주체적 자아와 대상적 사물 사이의 교감을 오히려 암담한 일제의 압제의 반동으로 유추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따라서 석정의 시는 이 두 면, 즉 자아에 내재된 ‘낙원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식’의 대립에서 생겨나는 부조화의 갈등을 자연친화로 여과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