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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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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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란 무엇인가
16 -
Contents
▲과거에 대한 역동적 관계로서의 역사
▲역사와 사회적 실천
- 기성체제의 진영에 있어서 -
▲역사와 사회적 실천
- 민중투쟁의 입장에서 -
▲자연사와 사회사의 융합
▲단기지속과 장기지속
- 역사에 있어서 연속성과 불연속성 -
▲위로부터의 역사와 민중의 역
-대중들의 역할 -
▲결론
1. 과거에 대한 역동적 관계로서의 역사
1.1. 역사의 두 가지 뜻
역사(history)란 ‘과거에 일어난 일’이란 뜻과 ‘그것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역사라는 영어 단어 ‘history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히스토리아(historia)’에 있다. 히스토리아는 본래 ‘조사’ 내지 ‘탐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인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역시 ‘역사’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긴 점은 ‘조사’, ‘탐구’, ‘서술’이었다. ‘히스토리아’와 함께, 역사란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살펴보아야 할 단어는 독일어의 ‘게쉬히테(Geschichte)’이다. 게쉬히테란 말은 ‘발생한다’, ‘일어난다’는 의미를 가진 동사 ‘게쉐헨(geschehen)’에서 유래한 말로 일어난 일, 발생한 사건을 뜻하는 동시에 발생한 사건에 대한 지식과 이야기란 뜻도 포함하고 있다. 손영호, 역사의 이해 - 역사의 의미에서 인식까지 -(학지사, 1999), p.15.
또한 중국에서의 역사(歷史)를 살펴보면, 역사는 ‘역(歷)’과 ‘사(史)’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史’자는 입 구(口)와 사람 인(人)을 합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사람이 한 말 또는 말을 전하는 사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사(史)’가 “사람이 책을 받쳐 들고 있는 형상”을 나타내며, 따라서 “사물이나 사건을 글로 써서 남기는 인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호리고메 요조, 박시종 역, 역사를 보는 눈(개마고원, 1988), p.35.
결국 중국에서의 ‘史’의 개념은 서양에서와 같이 역사적 사실 그 자체와 역사 서술이라는 이중의 뜻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즉 사관(史官)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문에 비해서 역사학자들은 지나친 전문가주의나 독선에 빠질 위험이 있다.
1.2. 보존과 삭제
그러나 우리는 역사가 뭔가 매우 색다른 것이며 우리 모두와 관련된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 우리의 일상 언어에는 역사에서 인용한 말들이 많이 있는데, 예컨대 역사의 ‘수레바퀴’, ‘아이러니’, ‘속임수’, ‘함정’, ‘의도’, ‘이면’ 이란 용어들이 있다. 이 용어들이 쓰이는 경우를 보면 역사는 때로는 어떤 사건을 ‘보존’할 수 도 있고, 때로는 ‘외면’하는 경우도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표현들은 어쩌면 역사가 현재의 인간들을 지배할 수 있는 외부의 힘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준다.
1.3. 역사 그대로의 역사
「역사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아무 것도 소유하지 있지 않고, 아무런 투쟁도 하지 않는다. 정작 행동하고 소유하고 투쟁하는 것은 인간, 실제로 살아있는 인간인 것이다.」
마르크스가 위처럼 말했듯이 인간이 역사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한 역사는 그 자체로써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그 사건이 수동적으로 겪어야 했던 1930년대의 대공황이나, 나치의 점령, 히로시마의 원폭투하이든, 능동적으로 참여했던 프랑스의 인민전선, 레지스탕스이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