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 박지원 열하일기의 문학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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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랑자적 삶을 산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문학사적 의의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연암 박지원의 소개
2. 대표작「열하일기」
3. 「열하일기」의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Ⅲ. 결론
참고문헌
Ⅰ. 서론
조선 정조 시대를 흔히 조선시대의 르네상스라 말한다. 정조를 따라 나라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자 북학을 이끈 인물의 중심에는 박지원이 있었다. 북학사상은 18세기 실학사상 중 청나라의 발달한 문물의 수용을 주장하던 북학파가 주장한 것으로 사상의 바탕은 이용후생의 실학으로 청을 배척만 할 것이 아니라 배울 것은 배우자는 것이었다.
열하일기는 북학 사상을 가진 연암 박지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서. 마흔넷에 열하를 연행하고 그 이듬해 3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글의 구성과 문장력, 중국 고전을 인용하는 방대한 지식이 현대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1780년대 당쟁과 유학의 편협함에 빠져 있던 조선에서 그는 유학은 물론 건축, 토목, 의약에서부터 천문, 종교, 음악에 이르기까지 박학다식한 지식인이었다.
그는 사절단에서 유일한 개인 자격으로 여행을 하였다. 박지원이 정한 여행 목적은 기행문을 쓰는 데 있었던 듯하다. 그는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이를 기행문에 담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가 이렇듯 여행 중 힘들게 일기를 쓴 까닭은 자신이 경험한 큰 세상을 조선에 널리 알리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목할 것은 여느 여행기처럼 단순히 경치나 풍물, 새로운 문물 등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이것을 우리나라 백성을 위해 이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여, 그 고민의 결과를 글로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는 당시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했던 박지원의 실학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그는 당쟁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과 부의 불균등 배분, 신분질서의 혼란 등이 야기한 국가적 생산력의 저하와 피지배 계층의 빈곤 현상이 심화 되었던 18세기 후반 조선의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김정호, 「연암 박지원의 개혁사상에 대한 재조명」,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제22집 제2호, 한국 정치외교사학회, 2001, p. 10
따라서 열하일기 중 「일신수필」, 「관내정사」. 「산장잡기」 세편을 중심으로 그가 녹여낸 생각을 자세히 살펴보고 문학사적 의의를 논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연암 박지원의 소개
박지원은 영조 13년(1737년)2월 5일 새벽에 서울 서부 반송방 야동 집에서 태어났다. 함자는 지원, 자는 미중, 호는 연암이다. 그는 부친을 일찍 여의고 조부인 박필균 밑에서 자랐다.
연암은 서너 살 때에 이미 매우 조숙하여, 옛사람이 부모의 베갯머리에서 부채질하고 그 이부자리를 따뜻하게 한 일 등을 본받아 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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