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희망이야기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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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복지사의 희망이야기를 읽고 나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내가 고2때 일이였다. 그때 나는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멋있으면 그 주인공이 가진 직업이 되어야지 라고 생각하거나, 경영자, 요리사, 홍보 마케팅회사 직원등 하고 싶은 것들이 때때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무엇인가 잃어버린 것 같았고, 찾고 싶었다.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고 싶은지 그리고 후회하지 않을지 자기계발서적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주로 내가 읽은 책들 속에서는 과거를 후회하며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현재 긍정의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들이 다 담겨있었다. 꿈꾸는 다락방, 시크릿, 마시멜로 이야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반,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나는 아프리카로 간다등 이 책들은 꿈에 대한 불안한 내 감정의 시기에 긍정의 마인드를 심을 수 있게 해주었고, 미래의 꿈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러던 중 지금 내가 무엇을 찾고 싶은지, 또 과거의 내 모습은 어떠했었을까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거기서 난 내 꿈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집에서 셋째 딸 중에 막내이며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매우 많은 귀여움을 받고 자랐었다. 어느 순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게 되고 부모님 두 분의 사이가 점점 안 좋아지시게 되셨다. 결국 초등학교 2학년 때 나는 언니들과 셋이서 살게 되었다. 부모님은 지금까지도 이 시절을 가장 마음 아파하시지만 나는 이때 정말 잘 지냈던 것 같다. 오히려 지금 보다 더 씩씩했다. 언니들이 학교에 가고, 일하러다녀서 집에서는 혼자 있을 시간이 많았지만, 나는 친구 집에서도 많이 자고, 동네 애들하고도 잘 놀고, 친한동생 공부도 가르쳐 주고 그랬었다. 그리고 달셋방에 살았었는데 주인집 할머니가 영어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셔서 A부터 Z까지 노래를 불러 가르쳐 드리기도하고, 공책에 직접 써드리기까지 했었다. 나중에 들었지만 그 할머니가 언니한테 나는 선생님을 시키면 잘하겠다고, 공부가 잘되셨다고 했단다. 하지만 그때 나는 애견미용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강아지에 관해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 그리고 학교 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전과사전은 정말 내게 필수품이 였을정도다. 내가 아는 것을 남이 모를 때 알려주며, 거기서 뿌듯함을 느꼈고, 그렇게 항상 웃으며 주변 사람들과 잘 지냈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남들의 손가락질을 안 받기위해 나는 못된 친구를 사귄다거나, 못된 짓을 한다거나, 못된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썼었다. 그래서 인지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고, 애늙은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다. 그 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 이때부터 난 다시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다. 이랬던 나의 과거를 생각해보니까 착하게 잘 커준 내가 이 시기에 행여나 나쁜 길로 가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함께 살기위해 몇 년간 노력해준 엄마에게 너무나 고마움을 느꼈었다. 그래서 더 착한 딸이 되어드리고 싶었고, 쭉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가 언니들과 살 때, 외로움을 느낄 수 없도록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있어 주었던 것, 부모님과 다시 살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도 깨달을 수 있었다. 친구들의 나를 믿고 고민 상담을 하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지니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 내 모습 그대로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환경을 겪고 있을 아이들이나, 이보다 더 힘든 상황에 있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2때 나는 진로의 결정을 내렸고, 사회복지사가 나의 길이라고 생각을 했다. 솔직히 이때는 돈은 많이 못 벌어도 남을 도와주는 사람에 의의를 두었기 때문에 그 직업을 택하면 되겠구나 하고 쉽게 생각했던 면이 있었다. 그런데 고3이 되고나서, 막상 수능을 준비하고 대학교와 학과를 결정하던 중에 등급 컷이 예상과 달리 높아서 사회복지학과에 못 갈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남을 돕는 사람이 되기 위한 필수과정으로 사회복지학과를 가자라고 생각해버렸던 나에게는 또 다시 길을 잃어버린 듯한 순간이었다. 이때 나는 다시 마음을 잡고, 꿈을 찾던 고2때처럼 다시 한 번 과거를 회상해보았다. 내가 왜 이 길을 가려고 하는지, 막연히 어렸을 때 내가 겪은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그 시절 잘 자란게 다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남을 돕고 싶어서인지 더 깊이 생각해보았다. 그때 문뜩 경은이가 떠올랐다. 경은이는 우리 막내작은아빠의 딸이자 내 사촌동생이다. 경은이는 올해 고1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니어네이버에 들어가서 동요를 듣고 그림동화를 본다. 지능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막내작은아빠, 막내작은엄마 두 분도 지능장애를 가지고 계신다. 하지만 장애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이 가족 모두는 사람이기에 감정을 가지고 있고 느낄 수 있기에 남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지, 좋아해주는지 다 알 수 있다. 처음에 내가 경은이에게 다가올 때, 자신의 딸을 빼앗겨 버릴까봐 경계를 하셨었다. 그때 나는 고작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내가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경은이랑 많이 놀고 다가와서 말도 많이 걸어주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셨고, 지금까지 매우 아껴주신다. 경은이도 나를 많이 따르고, 나를 친언니로 생각한다. 난 그분들의 마음을 열려고 행동을 했다던 지, 경은이가 나만 따르게 만들려고 했다던 지 한 적이 전혀 없다. 단지 편견 없이 놀고, 다가가고, 챙겨주며 지냈던 것뿐이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으니 너무 감사했다. 그렇게 경은이랑 지내면서 경험들을 떠올려보니 너무 행복했었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사랑하며 사는 것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어린 시절, 경은이에게도 어린 시절은 매우 중요한 시기였던 것을 깨닫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에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동복지학과를 지원할 수 있었고, 본의 아니게 지금은 내가 하고 싶던 사회복지사의 길로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대게 아동복지학과에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어린이집교사, 사회복지사 이렇게 나눌 수 있다. 내가 또 두가지중에서 나의 전문성을 위해 선택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책을 알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인 것 같다. ‘무엇인가 시도하라,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낫다’라는 말에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사랑의 교회 부설 사랑의복지관) 나종선 사무국장님이 하신 말씀 중에 ‘사회복지사는 돈을 많이 가질 수 없는 직업이고, 그래서 어디에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사업을 해야 되며, 사람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직업을 원한다면 사회복지사가 좋을 것 같다’라고 하신 것이 와 닿았다. 그래서 나는 사람과 함께 살기를 원한 마음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속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이 처음부터 복지를 전공하신 것은 아니지만, 거의 사회복지사로 일하시고 계시는 분들이다. 여러 가지 성향의 사람들이 사회복지사 일을 하지만, 그 마인드 자체는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항상 희망을 가지며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작고 열악한 시설에서도 사랑은 넘쳐나는 것을 보여 주고 계시며 단순히 남을 돕는 마음가지고는 이 일을 시작해서도 안 된다는 따끔한 충고도 해주셨다. (대전 유성구 노인복지) 류재룡 관장님의 말도 너무 좋았다. ‘사회복지는 우리가 하고도 모를 만큼 너무도 익숙해지는 것이며, 지극히 자연스럽기 때문에 내가 인식하지도 못하고, 의도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남을 돕게 되는 마음, 그것이 곧 사회복지사가 가지고 있어야할 마음’, ‘대접 받지 못할지라도, 현재가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미래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라고 하셨다. 결론으로 이 책은 나의 과거를 다시 회상해볼 수 있었고, 그 과거가 나의 인생에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들 이였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지, 앞으로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나의 꿈을 실현하고 계시는 분들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의 계시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돈이 먼저가 아닌 사랑을 우선순위로 잡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고, 나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에게 내 삶을 나눠주며 살아가는 큰 그릇의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에 준비된 마음자세를 가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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