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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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 ’
◈ 프 롤 로 그 ◈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본 기사로 ‘ 2006 대입 정시모집, 인문계 수험생 몰려 경쟁 치열할 듯 ’ 이라는 기사가 내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부터 원서접수를 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눈치경쟁이 정말 대단하다. 사설학원의 입시설명회에는 몇 천명이 몰렸다는 등의 뉴스를 보면서, 나 역시고 담임선생님의 진학지도를 미더워하지 않고, 학원선생님과 상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능이라는 입시체제와 해마다 반복되는 입시전쟁은 피할 수 없는 대한민국 학생의 운명인가 보다. 내가 그런 과정을 겪고 벌써 대학 3학년에 다닌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한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살아남는 다는 것(아마도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기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아야 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다)은 오히려 편할지도 모른다. 공부만 잘하면, 학교에서도 부모님도 모두가 예뻐해 주는데 이렇게 편한 팔자가 또 있을까? 그런데 아이들은 왜 공부를 거부하고, 학교에 대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을까? 또 학교를 거부하는, 학교와 맞지 않는 아이들은 사회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데, 과연 그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러한 연구는 교육자들, 또 우리사회 모두의 고민이다. 그러나 늘 해답은 똑같고 제자리걸음이다. 그저 공부하라! 아이들의 반발은 공허한 메아리이며, 현실은 늘 그 자리에 있고, 변하는 것은 없다!!
교육심리의 과제로 책을 여러 권 정해주셨는데, 나머지 4권의 책도 훓어 보았지만, 이번 학기에 교육사회, 교육행정도 함께 수강하기에 정해주신 책들 중에서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라는 책을 골랐다. 사실 책의 내용이 더 쉽게 읽힐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저자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의 조한혜정 교수님(이 책의 저자는 조혜정이라고 나와있다)이라는 사실에 주저없이 읽기로 했다. ‘하자’청소년 직업센터라는 곳을 5년간 운영하시면서 기존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새로운 청소년 교육으로 이끌어 오신 분, ‘조한혜정’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페미니스트이자 교육과 삶의 부재를 우려하는 지식인 등 다양한 수식어가 그 분을 따른다. 많은 여대생들이 선망하고 나 역시도 존경하는 여성이기에, 또 말로만 교육의 참된 길을 외치는 것이 아닌,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셨기에 이 책의 내용 또한 신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이 책의 내용과 교직이수를 하는 학생으로서 느낀 점, 앞으로 우리의 교육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를 알아보겠다.
◈ 1장, 교육의 신화를 깨자 ◈
한 아이가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는 참 겁도 없다, 어떻게 이런 세상에 날 낳을 생각을 했어? ” 여기서 이런 세상은, 입시전쟁 속에 살아가는 학력에 의한 신분사회 즉, 대한민국의 교육의 모습을 지칭한 말이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범죄가 두려운 것이 아니다.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하고 배우는 것이 마땅한 데, 이를 무서워하고 있다. 해마다 수십 명이 자살하기까지 아이들을 내모는 입시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져서 그 여파가 유치원에까지 이르고 있는 현실이다. ‘대학입시’라는 정점을 향해 어릴 적부터 엄마들은, 머리 좋은 아이 혹은 똑똑한 아이가 되도록 유도하고 가르친다. 초등학교 때부터 기초를 잡아주어야 한다며 학교가 끝나고 학원에 다니는 습관을 길러주고, 중학교 때부터는 완전히 공부하는 기계로 길러낸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한국의 교육의 문제점을 전통적으로 양반중심사회, 급격히 변한 현대 자본주의와 입시교육의 정치경제학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학을 가야만 인간대접을 받는 현 사회구조가 변화하려면, 교육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하고 인간성을 살릴 수 있는 건강한 교육으로 현재의 교육법을 바꾸며 교육행정을 더욱 개방적이고 민주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진 1997년 당시보다, 8년이 지난 지금은 공교육이 무너지는 현실이 눈에 보이고 있으며, 참교육의 부재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아이들은 더 이상 스스로 공부할 수 없고,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 공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이 열린 교육이나 인본주의 교육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육심리학 11장에서 인본주의 교육에 대해서 배웠는데, 학습자의 자기 주도성과 독립성을 증대시키고, 창의력과 호기심을 개발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현 교육체제대로 주입식 교육, 수동식 교육은 정말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소질과는 상관없이, 점수에 맞추어 사회의 틀에 맞추어 직업을 결정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지 못하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의식문제가 바뀌어야겠고,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 학부모들, 교사들 역시 제도권을 탓하고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갖고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2장, 실험 교육 현장을 통해 본 한국 제도 교육의 현주소◈
2장은 저자가, 실험교육 현장에 가서 직접 참여관찰과 심층면접, 질문지법 등을 사용하여 사실적으로 조사한 부분을 실었다. 먼저 한국 교육의 역사부터 거슬러 올라가 현재의 타율적 교육이 생긴 이유, 한국 교육이 왜 이렇게 자생력을 갖추지 못했는지에 대해 논하였다. 우리는 아직도 식민지적 교육 제도의 틀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일제 뿐 아니라 군사정권시대에도 뿌리깊은 이데올로기 주입 교육과, 획일적인 군사적 인간을 양성하는 데 교육이 이용되었으니 자율적 인간으로, 교육의 주체로 학생들이 설 자리는 없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다움을 강조하는 학교, 이를 위해 교복 및 두발단속 등으로 학생들의 외모에서부터 규제를 하고, 성적으로만 평가 받는 것이 우리의 학생들의 현실이며 인권을 무시 받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한 학교는 인간을 걸러내는 선발의 기능만 하는 공장이며, 여기서 독창성과 협력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무수한 기계적 인간이 만들어지고, 자생력을 기를 기회조차 없게 된다. 이런 억압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의 반발은 또한 짓밟히며 어쩔 수 없이 복종하며 사는 법, 현실에 안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자란 학생들이 사회에서도 비판의식을 갖고 우리 사회를 이끌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그래서 책의 사례를 한가지만 살펴보면, 기존의 학교 수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변혁을 시도한 학교들이 나온다. 거창의 ‘샛별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한국의 어느 학교보다 교사들의 자율권이 존중되며, 획일적이고 아이들을 무시하는 교육을 탈피하고자 무척이나 노력한 학교였다. 그러나 이 역시도 학부모들의 빗나간 교육열과 대학입시 경쟁에 발목이 묶인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었고, 정부의 지원금도 받을 수 없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실험학교에서도 진정한 실험을 해볼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계가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