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lack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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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Black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Black 감상문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이 세상에는 불가능이란 없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어둠을 빛으로 만드는 사랑과 헌신 그리고 인내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나오는 미셸은 소리는 침묵, 빛은 어둠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이다. 이런 미셸에게 사하이 선생님은 빛과 언어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지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였다. 그녀의 원만한 대학 생활을 위해 옆에서 눈과 귀가 되어 주었으며, 그녀가 이 세상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그의 삶을 바친 것이다.
미셸을 수용소로 보내려던 아버지가 출장을 가는 20일 동안 사하이는 필사적으로 미셸에게 사물의 의미와 단어를 알게 하려 노력한다. 그녀의 손에 알파벳을 적어주고 자신의 입술에 미셸의 손을 대 입 모양을 기억하게 한다. 그런 노력이 마지막 날에 미셸이 w.a.t.e.r. 이라는 단어를 알게 하고 엄마 아빠 선생님을 “마, 파, 티”라고 말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나는 이 장면이 정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여, 교육을 받지 못해서 사람이 아닌 짐승처럼 살아왔던 아이가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의 교육을 통해 단어를 알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깜깜한 세상 속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미셸에게 ‘black’이란 어떤 의미로 생각될까. 블랙속의 미셸에게 다가온 사하이 선생님이 공포의 존재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미셸에게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 마다 입술 모양을 기억하게 하고 알려주며, 그것을 알아가는 미셸을 보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러한 생각들이 영화에 더욱 집중하고 감동하게 한 것 같다.
이 ‘black’이라는 영화에서 빛났던 건 사하이 선생님의 헌신적인 교육과 배우려던 의지가 강하던 미셸의 태도인 것 같다. 사하이 선생님은 교사의 직분을 넘어서 미셸의 홀로서기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쳐 미셸을 지도하였다. 통제되지 않던 미셸을 교육해 대학 졸업을 시키기까지의 그의 헌신적인 태도는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하이 선생님의 교육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미셸에게 식사예절을 가르칠 때 낯선 사람과 둘이 남았다는 것 자체로도 그녀에게는 큰 공포였을 텐데 사하이 선생님의 교육은 너무 거칠고 단호했다. 물론 사하이 선생님이 미셸에게 하나라도 더 많을 것을 알려주려는 열정적이고 헌신하는 교육의 모습에서는 빛이 났지만, 만약 이러한 교육을 미셸이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그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빛났던 건 미셸의 배우려는 의지였다. 내가 만약 미셸과 같은 장애가 있었다면 대학에 가서 뭘 하냐는 등의 불만을 이야기하며 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셸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성취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빛이 났다.
또한, 기억에 남은 것은 미셸의 동생이었다. ‘다 이해해요. 다들 늘 언니뿐 이잖아요? 언니의 기쁨, 언니의 행복. 엄마한텐 그게 전부잖아요. 그럼 저는요? 저도 수화로 말할까요?’라는 대사에서 마음이 뭉클했다. 어려서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장애를 가진 언니로 인해서 사랑을 받기보다는 언니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먼저 배웠던 동생의 모습이 너무 가엽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아이스크림 같아 그래서 녹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해’라는 사하이 선생님의 대사가 머릿속에 맴돈다.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후회하지 않게, 내 인생을 후회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정말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명대사였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는 대사였으며 앞으로 후회하지 않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던 대사였다. 내가 몇 년 후에 언어치료사가 되어서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만났을 때 나도 사하이 선생님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는, 또한, 그 사람이 홀로 세상에 맞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