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 숙명전환의 선물 두권의 책을 읽고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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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 「숙명전환의 선물」 두권의 책을 읽고......
지난 학기에 복수전공을 하는 과의 수업을 듣던 중 재일한국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되었다. 그 수업 교수님은 전직 PD님이셨는데 예전에 4ㆍ3사건으로 일본에 건너가 살게 된 재일한국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셨다. 지난 학기에 그 다큐멘터리를 수업자료로 보게 되었고, 실제로 그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주인공 중 한사람을 수업시간에 초청해서 얘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재일 한국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을 읽으면서 지난 학기에 공부했던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인터뷰는 창가학회에 관련된 질문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생애사에 대해 질문을 던져 창가학회활동을 파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뷰녹취록 중 일부는 선별ㆍ편집과정을 거쳐 필자의 아내와 필자가 다시 「숙명전환의 선물」을 만들기도 했다. 나는 두권을 모두 읽으면서 재일한국인과 창가학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창가학회는 일본계종교인데 한국에도 꽤 신자들이 있다. 일본계종교의 한국 포교과정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 것은 일본 교단본부의 조직적인 힘이 아니라,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일본계 종교를 받아들인 재일한국인의 적극적인 포교활동이었다.
재일한국인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과정에서 형성된 집단이다. 주로 노동자, 유학생, 제 2차세계대전때 강제 동원되었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정착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이 그렇다. 재일한국인의 국적은 주로 세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한국국적을 가진 사람, 두 번째는 귀화 후 일본국적을 취득한 사람, 세 번째는 ‘조선’국적을 가지고있는 무국적자이다. 다큐멘터리와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숙명전환의 선물」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 파악한 것은 재일한국인의 국적은 본인의 의지만으로 정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다. 특히나 ‘조선’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족문제로 그 국적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형제가 북한에 살고있다거나 하면 한국국적을 정할 경우 북한에 살고 있는 형제를 만날수가 없고, 일본 국적을 취득한대도 조선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북한에 가기가 어렵다. 지난학기에 수업시간에 만났던 재일한국인분도 형제 중 한명이 북한에 살고 있어 본인은 ‘조선’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그 분의 아내 역시 재일한국인이지만 그분의 아내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자녀는 일본국적을 가지고 있다. 한집에 사는 가족이 서로 국적이 모두 다르다. 재일한국인의 국적을 정하는 문제는 가족문제, 신념의문제, 생계문제, 자녀의 교육문제와 더불어 그들에게 단순할 수가 없다.
재일한국인의 자녀들은 체계적으로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선학교에 다니거나 일본의 일반학교에 다닌다. 또, 호적에 한국이름이 올라있어도 사회에서 쓰는 일본이름인 통명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 재일한국인의 2,3세를 인터뷰했고 그들은 부모와는 한국을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그들이 살아가야하는 땅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기 때문에 그들은 일본땅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재일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사회에서 실제로 차별이 존재한다. 지금은 훨씬 나아졌겠지만 예전에 재일한국인들은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의 회사원이나 자영업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대기업에 들어가도 승진에 있어 차별을 받고 어느정도의 직급까지 올라가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유리벽이 존재했다고 책 속의 인터뷰 중에도 다큐멘터리의 인터뷰 중에도 그들은 증언한다. 책속의 인터뷰 중 하나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둘 다 의사인데 아버지는 의사협회에 끝까지 일본이름을 사용하고 재일한국인인 것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아들은 한국이름을 기재해 놓았지만 별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끝까지 한국이름을 기재해놓지 않은 것은 차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아들은 한국인이 진료를 오면 한국말을 사용하고 일본인이 진료를 오면 일어를 사용하고 다른 외국인이 진료를 오면 영어를 사용하면 된다고 의사가 여러 언어를 사용하니 좋다며 얘기한다.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아버지세대에서 아들세대로 오면서 점차 나아진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창가학회에서는 ‘남묘호렌게쿄’라는 만능주문이 존재한다. 매일매일 시간을 들여 이 주문을 말하면서 원하는 것을 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황당한 주문을 가진 창가학회에 왜 재일한국인들은 믿음을 가지고 한국에도 포교활동을 했나 생각해보았다. 창가학회에서는 먼미래에, 죽은다음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현세이익을 얻는다고 가르친다. 또, 창가학회에서는 재일한국인신도와 일본인신도를 차별하지 않는다. 창가학회는 돈을 요구하지 않는 종교로서 1년에 한번 11월 중 한날을 정해 헌금을 하는데 이마저도 자유다. 창가학회의 역직은 모두 무보수이다. 책에서는 ‘재일한국인들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창가학회에 입신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 「숙명전환의 선물」을 보면 재일한국인으로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릴적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놀림받은 사람들은 인터뷰 응답자들 중 꽤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재일한국인 3세인 가와모토는 여전히 일본사회안에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인터뷰 응답을 하기도했다. 이런 녹취록을 내가 좀 읽었다고 그들이 살아왔던 시절의 어려움을 내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들이 말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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