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대중문화의 이해]희곡 `날 보러와요`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본 연극과 영화라는 두 장르간의 상이성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는 편집의 개념이 확립되기 전까지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의 특성에 일정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연극의 기원이 고대의 원시 제의에서 발생하여 시기별 문예사조에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내적 장르와 전통을 성립하며 발전한 것과 비교해 영화의 역사는 매우 짧은데, 뤼미에르 형제의 '역으로 들어오는 기차'가 만들어진 1895년 이후 시작된 영화의 역사는 고작 1세기가 지났을 뿐이기 때문이다. 발터 벤야민의 지적대로 기계 재생산의 예술시대인 20세기를 거치면서 영화는 대중적 수용이라는 특성을 연극으로부터 물려받아 급속도로 대중예술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미학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시간의 차이·공연과 영상예술이라는 근본적 차이·영화의 기술적 발전상을 고려하더라도 영화의 시작에 있어서 연극에 대한 영향은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의 시작이자 사실주의, 표현주의 기법의 시작인 '뤼미에르'나 '멜리에스'의 초기 영화들이 모두 연극적인 공간에서 카메라를 고정시켜 사물과 인물들을 촬영하였으며, 대개 서사구조를 가진 주류 내러티브 영화들도 연극적인 플롯에서 그 영향을 받았다. 이전의 이러한 전통적인 영향들과 함께 포스트모더니즘시대의 대중예술은 장르간의 벽을 허무는 상호 텍스트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연극과 영화라는 두 장르간의 상이한 변별점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대중문화의 이해]희곡 `날 보러와요`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본 연극과 영화라는 두 장르간의 상이성-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93/92729-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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