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유희란 특별한 목적의식 없이도 그것 자체로서 흥미를 느끼게 되는 활동의 총칭으로써 놀이는 인간의 생존과 관련 있는 활동과 일에 해당되는 활동을 제외한 신체적정신적인 모든 활동으로, 생활상의 이해 관계를 떠나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목적적 활동이며, 즐거움과 흥겨움을 동반하는 가장 자유롭고 해방 된 인간 활동이다. 일정한 육체적정신적인 활동을 전제로 하며, 정서적 공감력과 정신적 만족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삶의 재미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즐기고자 하는 의지적인 활동이다.
J.호이징가는 유희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에 있다라고 하였고, 마카렌코는 미래의 활동가의 교육은 먼저 놀이 속에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으며, 독일의 실러는 인간은 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만이 완전한 인간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유희는 인간 활동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의 가장 기본적 정신적 요소의 하나이다.
◈ 유희(놀이)의 본질
놀이는 살기 위한 일상 생활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일상 생활이 속박된 것이며 생산적이고 목적을 가진 것인데 비하여, 놀이는 자유로우며 비생산적이고 목적을 가지지 않는다. 이 실제 세계와는 대조적인 허구 세계로서의 놀이는 일상에서 분리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만 얻어지는 것이다.
◈ 학자들에 따른 유희(놀이)의 의미
◆J. 호이징가
J. 호이징가는 인간은 호모사피엔스(지혜있는 사람)가 아니고, 호모루덴스(노는 사람)라고 정의하였다. 놀이란 자유로운 행위이며 실제 생활 밖에 있고, 물질적인 이익이나 효용과는 관계가 없으며, 자기가 만들어 내는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호이징가는 성스러운 행위가 격리된 장소에서 특정한 규율에 따라 실생활 외의 일시적인 허구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에서, 놀이와 성스러운 행위의 유사성을 지적하였다. 그는 놀이만이 인간의 기본적 행위이며, 성스러운 행위는 그 표현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인류학자 V.터너는 종교 의례가 창출되는 세계에서 인간은 모든 일상 세계의 질서로부터 해방되며, 하나의 인간으로서 그 전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그대로 놀이에도 적용된다.
◇호모루덴스
유희(遊戱)하는 인간이란 뜻.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文化史學者) J.호이징가(1872～1945)가 제창한 개념으로, 그의 저서 《호모 루덴스─유희에서의 문화의 기원》(1938)은 유희사상사(遊戱思想史)에서 한 시기를 구분지었다. 종래에는 유희가 문화 속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문화 쪽이 상위개념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호이징가는 이러한 견해를 역전시켜서, 문화는 원초(原初)부터 유희되는 것이며 유희 속에서 유희로서 발달한다는 획기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그리고 유럽 여러 나라뿐만 아니라, 인도중국일본 등 동양까지도 포함시켜서 유희개념의 언어학적문헌학적역사적 고찰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