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과제 통일 50년 세월 속 점점 희미해져 가는 현실 남북한 통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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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최대과제 통일 50년 세월 속 점점 희미해져 가는 현실 남북한 통일 문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민족의 최대과제‘통일’, 50년 세월 속 점점 희미해져 가는 현실
분단의 역사가 벌써 50년이 지났다. 내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남북이 분단된 이 후였다. 그만큼 분단의 쓰라린 상처를 깊이 느낄 수 없었다. 물론 나의 어머니 아버지조차도 분단의 아픔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세월을 살아오셨다. 할아버지께서도 분단을 겪으셨지만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셔서 많은 얘기를 듣지 못했다. 그래서 분단의 상처를 느낄 때는 단지 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울 때 잠깐이었던 것 같다. 그 때도 선생님께서는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분단을 이해하라기보다는 역사의 순서위주의 암기를 요구 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요즘 근 현대사를 가르치는 선생들도 분단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어렸을 적 북한의 모습은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고, 무서운 존재라고만 생각했다. 어린 시절 가끔 산에서 놀다가 줍는 삐라들을 보면서 ‘설마 간첩이 이 근처에 흘리고 간 것이 아닌가?’하고 무서워서 집으로 후다닥 도망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몇 년 전 TV에서 이산가족의 만남이 자주 나오고 금강산 구경의 길이 열렸을 때 정도 분단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봤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새 식어버렸고, 그것을 남북 분단의 문제 보다 정부의 정치의 목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남북회담이 있고,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어 남북관계가 많이 부드러워 졌다. 하지만 통일 보다는 단지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포함한 요즘 젊은 층들은 통일의 필요성이나 분단의 문제에 대해 전혀 실감을 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평생 그리워할 이산가족도 없고 평생 괴로울 전쟁의 아픔도 없다. 그들에게 북한은 가볍게 다가올 수도 또는 별 의미 없이 여겨질 수도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가끔 ‘통일을 바라는가?’ 라는 설문을 보면 젊은 층들의 반은 통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미 그들은 다른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나 역시도 얼마 전 까지 통일이 되면 경제적으로 살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통일을 바라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대학교에 올 때까지 우리나라의 분단과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였다. 초등학교 때 배운 사회에서 약간 그리고 중학교 때 배운 역사에서 잠깐이 내 지식이었고 그것도 6.25전쟁을 중심으로만 배웠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근현대사를 배우기는 하지만 수능에서는 이미 사회탐구 영역이 선택이었기 때문에 근현대사를 열심히 배우지 않았다. 어찌 보면 나뿐만이 아니라 요즘 교육에서는 이러한 분단의 역사를 깊게 가르치고 있지 않고 배울 기회조차도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대학에 와서도 신문방송학과인 나에게 분단의 역사를 따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내가 직접 교양을 선택해서 듣는 방법뿐 이었다. 하지만 여태 관심이 없었던 것이 갑자기 생길 수는 없었고, 그렇게 군대에 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나는 서해 최전방인 백령도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북한 땅은 정말 날이 맑으면 보일정도로 가까이 있었다. 그때 사면이 바다인 섬에서 바로 앞의 북한 땅을 보고 지내면서 남북 분단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서해교전도 일어나고.. 가끔 새벽에 포 소리도 들리면 정말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리고 군대에서 정신교육이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자꾸만 북한을 우리의 주적이라고 가르쳤고, 미국을 우리의 우호관계라고만 가르쳤다. 분명 어렸을 적 학교에서 한민족이고 적이 아니라고 가르쳤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그렇게 여러 생각들을 가지고 전역을 하였고 우리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분단과정이나 상황을 자세히 모르고 있는 내가 안타까웠다, 마침 이번에 생긴 DMZ수업을 듣게 되었다. 내가 모르던 것들을 하나하나 배우고 알게 되었고, 그동안 내가 너무도 무관심하게 지내왔기 때문에 새롭고 신선한 내용들이었다. 책도 읽고 배우면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여기저기 접하게 되자 북한이 두려운 대상보다도 우리와 같은 한민족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 되었다. 이렇듯 여러 북한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안다면 사람들도 통일의 필요성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보면 힘들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생각도 하게 된다.
통일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이 있다. 한민족이기에 무조건 우리는 통일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통일을 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경제학자들도 있고, 또 어느 곳에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이유로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수많은 통일론들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통일론에 따라 통일을 하더라도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이 바로 이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혹은 자본주의).. 그리고 그렇게 다른 이념으로 50년을 넘게 살아왔다. 50년을 살아온 이념을 어느 한쪽이 쉽게 포기 할 수 있을까..? 일단 나부터도 사회주의 체제를 받아들인 다는 것은 반대한다. 이미 중국이나 구소련과 같은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도 더 이상 사회주의 체제만을 고집하지 않고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그만큼 사회주의는 현 시대에 알맞지 못한 이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북한은 힘든 경제상황 속에서도 굳건히 사회주의체제를 지키고 있다. 그 내부의 수많은 권력들이 쉽게 바뀔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이념으로 더욱더 길게 가는 것이 점점 통일을 멀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교류에서 봐왔듯이 북한과 우리는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어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언어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차이가 심해질 것이다. 그 차이를 어떻게 줄여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우리는 먼저 독일의 통일을 봐왔다. 물론 독일 국민들에게 혹은 세계적으로 감격적인 통일이었지만 그 기쁨만큼의 문제들이 발생했다. 통일 후 혼란을 가져온 문제들 중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경제적인 침체와 국민 간의 감정 대립이었다. 통일 후 침체된 경제에서 점차 커지는 빈부격차는 충분히 독일 사회에 혼란을 가져왔다. 또한 동독과 서독이라는 한 국가 내에서의 보이지 않는 구분과 차이들이 그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런 점들은 우리와 비슷한 상황들이다. 어쩌면 우리가 독일보다 더 심각할지도 모른다. 북한의 경제상은 아무리 북한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그 심각성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남한에서 쌀이나 비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무한정이 아닌 언젠가는 끝날 지원이다. 북한 스스로 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그전의 통일은 남북 모두에게 큰 문제점을 안겨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의 대북지원은 물질적인 지원이 아닌 북한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과 북의 전반적인 문화가 너무 다르다. 물론 한 민족이기에 바탕에 깔려 있는 기본적인 요건들이 같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언어에서부터 가치관과 생각이 현저히 다르다. 철저한 준비가 없는
통일은 이런 문제만으로도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본다.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 지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은 우리가 분단의 문제를 깊게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고, 통일의 필요성 인지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인식하고 바라지 않는 다면 통일은 점점 멀어져만 갈 것이다. 그렇게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점차 알아가고 조금씩 소통해 나가는 길이 통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엔 아직도 먼 현실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껏 점점 멀어져 왔지만 중요한 것은 나 하나 국민 하나하나가 분단의 상처를 이해하고 문제를 깨닫기 시작한다면 그렇게 먼 미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엔 내가 먼저 분단문제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시대상황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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