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사] 병오박해와 김대건의 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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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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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사] 병오박해와 김대건의 순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병오박해와 김대건의 순교
여는 글
한국 선교를 실질적으로 개시했던 파리외방전교회는 최방제, 최양업, 김대건 등 세 명의 총명하고 신실한 가톨릭 소년들을 선발해 사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현상은 반세기 후 펼쳐지는 개신교 선교의 성격과는 매우 큰 차별성을 보여준다. 교회의 권위와 사도적 전승, 성례와 전통의 가치를 중시하는 고교회적(高敎會的) 성격이 개신교와의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다. 개신교는 내한 선교 개시 이후 제일 먼저 성서번역, 교육 및 의료사업을 통한 간접선교, 문화적, 계몽적 선교방법론을 채택한 것에 비해 가톨릭은 사제 중심의 직접 선교를 전개했다.
최방제는 마카오에서 신학교육을 이수하던 중 일찍 요절했고(1838), 김대건은 조선 가톨릭의 선교 루트를 모색하다가 뜻을 다 펴지 못하고 병오박해 때 순교했으며(1846), 최양업은 조선에 들어와 1861년까지 조선 가톨릭교회를 위해 활발한 전교활동을 펴다가 선종(善終)했다. 이 중 순교로서 한국 천주교회의 기초를 놓은 김대건의 활동과 순교를 중심으로 병오박해의 정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연구사
병오박해는 김대건 신부의 체포를 출발점으로 촉발된 4개월에 걸친 비교적 짧은 기간의 박해사건이었다. 따라서 한국 가톨릭의 박해사 연구에 있어서도 병오박해는 그 박해사적 관점보다는 ‘김대건’이라는 인물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연구되어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병오박해에 대한 연구성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교회사연구소 편,『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증언록 : 시복 재판기록』, 한국교회사연구소, 2004. ; 차기진,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시복 조사 수속록」:역주 :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관계 자료’ 「교회사연구」1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가톨릭교회 내측 연구에서는 주로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활동, 특히 그의 순교영성에 관한 교양적인 글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일반 사학계에서의 그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살펴보면 1933년 창간된『가톨릭청년』에 연재되어 있는 글이 있으며 『가톨릭청년』은 1934년 7-8월호와 9월호에 김대건에 관해 연재했는데, 특히 9월호에는 김대건의 특집호였다.
전반적인 생애와 관련된 저서는 몇 권 있으나, 유영근,『수선탁덕 김대건』 경성: 천주교회, 1942. ; 이광웅,『김대건 신부의 성인의 길』, 예솔, 1998. ; 『성웅 김대건전』, 경향잡지사, 1961. ; 김영대 편,『위대한 생애: 김대건 삶과 사상』, 서울 가톨릭다이제스트, 1992. ; 김용태, 마백락 공저,『성 김대건 신부 가문의 순교자들과 증거자들 : 한국천주교 신앙의 명문』, 천주교대구교구, 1996 ; 앙응렬 편역,『김대건과 그 동료 순교자』 가톨릭출판사, 1983. ; 원형근,『성인 김대건』 참헌문화사, 1984. ; 이원순, 허인 공편 『김대건의 편지』정음사, 1983. ; 정진석 역,『이 빈들에 당신의 영광이』, 바오로딸, 1997.
전문적인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
그러다가 마침 1996년에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편찬한 기념전기 자료집 제1, 2, 3집과 한국교회사연구소 편,『성 김대건 신부의 서한』, 성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전기 자료집 제1집, 한국교회사연구소, 1996. ; 한국교회사연구소 편,『성 김대건 신부의 활동과 업적』, 제2집, 1996. ; 한국교회사연구소 편,『성 김대건 신부의 체포와 순교』, 제3집, 1996.
1997년 9월 21일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으로 ‘성 안드레아 신부의 생애와 영성’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교회사연구』12집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주로 호교론적인 면에서 생애와 영성 측면에 집중된 연구가 전반을 이루고 있다. 김진용, ‘김대건 신부 가족 피난지에 관한 연구’,「교회와 역사」218-219, 한국교회사연구소, 1993. ; 방원호,「한국천주교회사에서의 김대건 신부의 위상」, (건국대 석사학위논문), 1994. ; 손상권「김대건의 생애와 사상」(충남대 석사학위논문), 1997. ; 유종만,「이순이와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 - 서간에 나타난 사상을 중심으로」(가톨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0. ; 이원순, ‘김대건 가문의 신앙 내력과 순교 전통’,「교회사연구」1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 정두희, ‘김대건 신부와 한국의 천주교회’,「세계의 신학」29, 한국기독교연구소, 1995. ; 정승영,「성 김대건 신부의 죽음과 구원사상의 신학적 이해」, (서강대 석사학위논문), 1998. ; 조광, ‘19세기 중엽 서세동점(西勢東漸)과 조선 - 김대건 순교의 역사적 배경’,「교회사연구」, 1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 조규식,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교회사연구」 1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 조규식,「김대건 신부가 조선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 연구」, 한국학술진흥재단, 1999. ; 차기진, ‘김대건 신부의 활동과 업적’,「교회사연구」12, 한국교회사연구소, 1997.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보다 역사적인 연구성과들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규성,「1840년대 프랑스 선교사들의 조선입국 시도와 서해해로」, (서강대 석사학위논문), 2008. ; 문지애,「김대건 신부의 조선 입국과 체포」, (서강대 석사학위논문), 2005. ; 서종태, ‘김대건 신부의 활동과 업적에 대한 연구’,「교회사학」, 제5호(2008. 12.) ; 원재연, ‘페레올 주교의 조선 입국 후 사목 활동 :김대건 신부 현양 및 양반 중심 교회운영을 중심으로’,「교회사학」제5호, (2008. 12.) 수원교회사연구소 ; 윤인규, ‘성 김대건 신부 生家址와 生家 고증’「복음과문화」 제8호 (2004), 대전가톨릭대학교 ; 차기진, ‘강도영 신부와 김대건 신부 현양’「교회사학」제5호, (2008. 12.) ; 하성래, ‘성 김대건 신부와 굴암 및 은이’,「교회사연구」, 23, 한국교회사연구소, 2004. ; 한승호 외 저,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얼굴 복원’「대한체질인류학회지」제14권 제3호 (2001. 9), 대한체질인류학회, ; 허인원, 김정신 저, ‘상해 진쟈샹(金家巷) 성당의 건립연대 추정과 건축양식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19권 제12호 통권 제182호 (20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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