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제문제] 가톨릭사에 대한 인식과 서술을 이대로 어정쩡이 둘 것인가(가톨릭과 개신교의 관계, 인식과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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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교회사 제문제] 가톨릭사에 대한 인식과 서술을 이대로 어정쩡이 둘 것인가(가톨릭과 개신교의 관계, 인식과 서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톨릭사에 대한 인식과 서술을 이대로 어정쩡이 둘 것인가
1. 서 론
흔히 한국 기독교사의 이해 없이는 한국 현대사의 입체적 인식이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구석구석마다 기독교 자체의 흔적이 묻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식에 빗대어 한국 개신교사에서 가톨릭사는 어느 정도의 이해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보았다. 현재 가톨릭사는 기독교사의 인식과 서술에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말 그대로 ‘어정쩡이’ 놓여있는 현실이다. 이는 우리의 인식 자체에서 가톨릭 역사의 입지, 또한 개신교 역사 연구자들이 잠재적으로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반가톨릭적 편견’이 함께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하게 만든다. 본 발제에서는 먼저 가톨릭사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개신교와 가톨릭의 역사적인 관계와, 역사서술에서 그 위치에 대해 의문점을 갖게 하는 가톨릭사 서술에 대한 현황,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할 대안에 대해 서술해보고자 한다.
2. 한국 기독교 역사 안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관계
한국 사회에 외래 종교로 수용된 기독교는 크게 천주교(가톨릭)과 개신교라는 두 갈래로 전개되어 왔다. 1984년에 한국 천주교는 ‘교회창설 200주년’을 기념하였고, 같은 해에 개신교는 ‘한국 선교 100주년’을 기념한 바 있다. 신광철, “개항기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의 관계,”「종교연구」제11호(1995), 355.
1세기라는 역사성의 차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과 개신교는 개신교 수용 초기 단계부터 잦은 접촉을 가졌다. 이러한 접촉은 두 종교가 협력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갈등과 충돌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1) 가톨릭과 개신교의 만남
가톨릭과 개신교가 처음으로 조우한 것은 중국 산동성에서였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한국인 천주교도를 만나 한국의 사정을 듣고 간단한 한국말을 배운다. 성경 번역 등의 사업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1886년 호열자가 만연하였을 때 의료사업을 협조하였고 그것이 신·구교의 첫 만남이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나 문헌상으로 공식적인 신·구교간의 만남은 1889년 서울에서이다. 윤경로, “신·구교관계의 역사적 고찰,”「기독교사상」제 28권 2호(1984),17p.
전라·경상도 일대에 심한 기근이 발생하자, 프랑스 공사 쁠랑시와 천주교 주교 블랑을 중심으로 구호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 모임은 천주교 측에서 주도한 것으로 보이나 개신교 측을 대표하여 언더우드가 구호금을 내고 참여하였다.
2)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과 대립
(1)천주교 선교사와 개신교 선교사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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