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미디어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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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안전
1. TV와 비디오 관련기사
기사1. < TV를 끄니 자녀교육이 보이네요 >
(주간한국 2005. 5. 12)
계획적 생활패턴으로의 긍정적 변화 실감, 교육전문가 다 된 엄마
“세상에서 제일 힘든 직업이 엄마인 것 같아요.”
집에서 TV를 끈 지 8개월째인 세 사내아이의 엄마 이경임(36ㆍ서울 용산구 청파동) 씨의 자부심 섞인 푸념이다. 틈만 나면 TV 앞에서 혼을 빼는 아이들에게 TV보다 나은 오락거리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니 고민거리가 많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아이들이 심심하면 책을 찾고 종이접기 등 학습 습관이 붙는 놀이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볼 땐 8개월 전 ‘결행’이 스스로 대견스럽기만 하다.
TV를 끄기 전 전업주부인 이씨는 ‘악동들’(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와 유아원생 둘)과 하루 하루를 전쟁 치르듯 보냈다. 은행에 다니는 남편(박노식ㆍ36)의 귀가는 대개 아이들이 잠든 후다. 같이 사는 친정 어머니가 집안 살림을 도와 주기는 하지만 항상 힘에 부쳤다.
그래서 지치고 피곤할 땐 애들을 모아놓고 TV를 켰다. TV 앞에선 싸움도 멈췄고 놀랍도록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TV를 볼 때 엄마가 말을 걸면 짜증을 낼 정도였다. 엄마의 존재가 필요 없는 시간이 됐다. TV는 편안한 시간을 보장하는 달콤한 유혹이었다.
그러나 평화는 잠깐 뿐. 가장 큰 문제는 한 번 켜면 쉽게 끌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TV 앞으로 몰려들고, 얼마 지나면 채널 다툼에 우는 놈이 생긴다. ‘TV 그만 보라’는 엄마의 목청이 덩달아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다. TV 앞 휴식과 전쟁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여느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이 씨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이다. 그런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데, 어느날 갑자기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지금 하는 것은 그 반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아들 셋 모두를 보낸 숙명여자대학교 부설 숙명유아원이 펼친 ‘1주일 간 TV 안 보기’에 주변의 권유로 참여했다. 처음엔 큰 기대 없이 다만 얘들이 잘 따를까 걱정을 했지만 별 저항 없이 그런대로 넘어갔다. 남편 도움도 컸다. 주말에 함께 산책을 가 ‘TV의 안 보기 체험’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남편의 몫이었다.
부족감 느끼며 스스로 공부하는 부모로
- 비록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막상 TV를 끄니 느끼는 게 의외로 많았다. 우선 엄마로서의 반성이다. 혼자 편하자고 아이들을 몇 시간씩 TV에 몰아넣는 것은 일종의 방치 아닌가 하는 죄책감마저 들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려면 스스로가 먼저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아이들과 함께 독서와 만들기 등 오락거리를 찾으면서 부모로서 부족함을 느끼게 됐고,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인근 도서관도 찾게 됐다. 가족생활 자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왔다.
TV 안 보기 체험 후 이 씨는 먼저 리모컨을 던져 버렸다. TV 보기를 어렵게 하기 위한 1단계 작전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별 효과가 없었다. 말이 TV를 가려서 보고, 절제해서 보는 것이지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가 나올 때까지 켜 놓기가 다반사였다. ‘어른들도 이러한데 아이들은…’에 생각이 이르자 결단을 내렸고, 지난해 10월 마침내 실행에 옮겼다. 거실 상석에 버티고 있던 TV를 외조부모 방으로 옮겼다. 아이들에게는 TV가 고장 나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직 TV에 덜 중독 된 탓인지 TV 보자며 심하게 조르는 아이는 없었다. 이제 TV는 할아버지, 할머니만 볼 수 있게 됐다.
TV가 있던 자리에 놀이 탁자를 놓고 방에 있던 큰 아이의 책상을 거실로 옮겼다. 거실 바닥에는 세계 지도를 딱하니 깔았다. TV를 치우니 공간도 꽤 넓었다.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엇보다 집안이 학습과 놀이 중심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TV 치우기는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에는 되는대로 하루를 보냈으나 이제는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특히 아예 TV를 안 보는 주말에는 왜 그렇게 하루가 긴지 며칠 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만 했다. 계획을 짜다 보니 당연히 남편과 자연스레 대화도 늘었다. 예전에는 서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해 대화 자체를 즐기게 됐다. 또 공연 할인권 같은 것도 예사로 보아 넘기지 않게 되는 등 각종 형식의 문화를 직접 접하는 기회도 늘었다. 전에 비해 돈이 조금 많이 들지만, 얻는 것에 비하면 얼마든지 감수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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