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구] - 북조선 탄생(THE NORTH KOREAN REVOLUTION) 1945-1950 - 주변부에서의 혁명, 해방, 점령 그리고 새 질서의 등장, 인민개조, 연합정치와 통일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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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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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NORTH KOREAN REVOLUTION 1945-1950(북조선 탄생)
□ 강독한 저작의 주요내용 및 논지 요약
제1장 주변부에서의 혁명
북한에서의 공산주의 이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945년 이전의 조선 북부와 조중 국경지대의 특수한 성격 몇 가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북부지역은 수백 년 동안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조선의 주변부로 머물렀으며, 무례하고 난폭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이해되어 일제 또한 통치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인식된 곳이었다. 또한 사회구조 자체가 소작농 보다는 자작농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조선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두 도시인 평양과 함흥을 서로 다른 특징은 보여주는데 먼저 평양은 민족주의자들과 농민저항운동이 종교와 연합된 형식으로 변혁이 이루어졌다. 반면에 함흥을 대표하는 함경도 지역은 농민과 노동자 중 급진주의자들을 중심으로 변혁운동이 일어났다.
조중 국경지대는 19세기 말 이후 망명, 탈출, 실험의 공간이었다. 농민들은 가난과 사회적 혼란으로 조선 남부에서 북부로, 그리고 만주로 유랑과 이주를 가야만 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1945년경에는 200만명에 육박했다. 가난한 농민들 외에는 부랑자, 범죄자, 프티부르주아도 있었고, 점차적으로 정치적 망명자들과 항일 민족주의자들도 증가했다. 때문에 조선인 망명자들은 가난한 이민자들, 불법자들, 그리고 비밀정치과 지역적 저항이 혼재된 환경에서 일제에 대항해 무장투쟁을 전개하고자 하는데, 이 중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은 이러한 불법 저항 투쟁의 한 부분일 수 있다.
공식적인 공산당 조직의 투쟁에 있어서, 조선 내에서의 공산주의 운동은 1928년 조선공산당 붕괴 이후 기능 정지되었다.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이후의 공산주의 운동은 외국의 공산당 소속으로서 투쟁을 전개했다고 하지만 저자는 분명 1945년까지도 조선 내 지하에서 공산주의자들의 투쟁은 계속 이어져 왔고 해외의 공산주의자들과도 지속적으로 연계를 해왔다.
해외로 활동 무대를 옮겨서 무장 투쟁을 지속한 이 중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이동휘로 그는 수백 명의 조선인 군대와 함께 조선 북부의 산악지역으로 만주로, 마지막에는 러시아 극동으로 망명을 떠났다. 이후 그는 1918년 6월 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에서 조선 최초의 사회주의 정당인 한인사회당을 결성했다. 이런 사례와 마찬가지로 만주에서의 조선민족주의운동은 여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전개되는데, 이유는 조선과 만주 사이의 국경은 넘나들기가 쉬웠고 간도의 조선인 공동체는 다양한 의미에서 조선 그 차제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격으로 만주 동남지역과 조선 동북지역의 항일할동가들의 급진주의로 인하여 1930년대 후반 일제의 ‘치안숙정공작’이 있기까지 활발한 유격활동을 전개했고, 이 당시 활동한 조선 내부의 적색농민조합의 지도자들과 그 제도적 기반은 해방 이후 되살아나 소련의 영향력이 미치기 이전까지 함경남도의 토지개혁을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조선 동북지역 중 함경북도 명천군은 항일운동과 농민조합운동의 결합을 설명해주는 대표적인 지역이고, 함경남도 갑산지역은 만주 빨치산 투쟁과 연계되어 이루어진 투쟁이 대표적인 곳이다.
김일성의 항일 투쟁은 만주에서의 항일무장투쟁을 중심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경험은 해방 이후 조선의 통치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김일성은 1929년 항일 활동을 시작하여 1931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중국공산당 산하에서 활발한 무장투쟁을 1936년 2월 일본의 ‘가혹한 토벌’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이 때 김일성은 중국공산당의 동북인민혁명군 2군에 토대를 조선인민혁명군이었다. 1939년 10월 일제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에서 살아남은 동북항일연구의 잔류자들은 새로운 항일투쟁을 전개하기 위하여 소련 극동지역에서 재집결하는데 이들은 소련의 극동군 25군 88특별여단으로 재편성되어 활동하고 이후 조선 북부지역에서의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는데 참여를 하게 된다.
제2장 해방, 점령 그리고 새 질서의 등장
소련은 조선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1945년 8월 일제의 항복을 맞이했다. 김일성을 비롯한 88여단 내의 조선인은 조선의 재건을 위한 김일성을 사령관으로 하는 조선공작당을 설립하였다. 하지만 조선공작당은 해방 이후 바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1945년 9월 19일에 국내에 들어왔으며, 9월 22일에나 평양에 도착한다. 조선 북부에서의 소련은 해방군의 이미지가 초기에는 강했지만 이후 소련군이 벌인 약탈과 폭력, 무례한 행동들은 소련군에 대한 조선 민중들의 애정들을 식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당시의 일본인들은 조선인보다 소련군의 횡포에 더 강한 두려움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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