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자폐증의 개념 및 특성
자폐증(autism)에 대한 정의는 1943년 미국의 Johns Hopkins 의과대학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Kanner박사가 처음 사용한 말로서 자기(Self)를 의미하는 그리스‘autos에서 유래된 말로 극단적인 고립감, 주변세계로 분리를 의미한다. Kanner에 의해 ‘애정결핍 접촉상의 장애’라고 처음 기술되어진 이래 많은 분야에서 다각적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마리아 펠러즈니의 최근 보고(1992)에 의하면 “자폐증이란 사회적 관계의 결핍, 의사소통 능력의 결핍, 계속적인 강박행동, 변화에 대한 저항으로 특정지어 지는 아동기 증후군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2007, 석미진)
아동의 발달수준에 비하여 언어 및 비언어적 표현능력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며,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그리고 제한된 범위의 관심영역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특이한 행동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장애의 하나이다.
이러한 자폐증상은 만3세 이전에 발생한다. 엄격한 의미의 자폐증은 미국에서 약 10,000명당 4-5명꼴로 발생한다고 하고, 가벼운 증상의 아동들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자폐스펙트럼 장애 (autistic spectrum disorder)의 경우는 10,000명당 91명이 문제점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하다.(신석호 소아청소년 정신과의원)
초기 에 의해 연구된 자폐아동의 특성은 최근 많은 연구로 일부 변경, 정정되기도 하였지만, Kanner의 진단기준이 그 증상을 잘 설명해 주고 있고 많은 임상전문가들이 아직까지도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그의 진단기준에 의하면 자폐아동은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없고, 언어습득이 지연되며, 언어발달이 되었더라도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향어(echolalia) 사용이 빈번하고, 대명사를 혼돈해서 사용하며, 반복적이고 상동적 놀이가 두드러지고, 상징적인 놀이는 불가능하지만 기억력이 뛰어나고, 신체적 발달이나 외모는 지극히 정상이다.
이외에도 모든 자폐아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폐집단에서 보다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전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집중력 부족, 자해행동, 배변통제의 지연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자폐증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경향은 기질적 손상으로 보는 특징이 있다. 손상의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여러 가지 원인들이 기본 중추 신경계의 결함을 일으켜서 자폐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이대어 청각센타, 1992)
1943년 미국 Johns Hopkins 대학병원의 소아정신과 주임교수였던 Dr. Leo Kanner는 유아기 자폐증에 대하여 묘사하면서, 그 원인으로서 소위 refrigerator mother을 제시하였다. 즉, 차갑고 정이 없는 엄마가 아기에 대하여 냉혹하고 거부감을 보임으로써, 아기가 이로 인하여 발달이 지연되면서 자폐증상을 보인다고 하였다. 그 이후의 연구에서 자폐증이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발생한다는 이론은 폐기되고 자폐증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신석호)
현재까지 자폐증에 정확한 발생원인에 대하여 꼭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 관점에서 자
폐증의 원인을 찾아보기 위하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 신경(인지)심리적인 관점
a. impairment in theory of mind:
